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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앨런 May 03. 2024

지금 가장 인기 있는 AI 서비스는?

초단기 AI 자습 기록 (2)

초단기 AI 자습 기록 (1) 에서 계속...




@March 26, 2024 2차 리뷰


꼬리에 꼬리를 물며 다양한 AI 모델과 툴을 찾다 보니… 끝이 없네요. 체감상 제가 1개 서비스를 살펴보고 있으면, 10개의 새로운 서비스가 론칭하는 기분이었어요.




지금 가장 인기 있는 AI 서비스는?

끝없는 AI 항해를 멈추고, 주요 서비스를 간단하게나마 소개하고 비교해 보려 합니다. ‘주요 서비스’를 제 마음대로 정하면 공신력이 없을테니 실리콘밸리 유명 VC a16z(앤드리슨호로위츠)의 자료를 참고했습니다.

source: https://a16z.com/100-gen-ai-apps/


모바일을 제외한, 웹 프로덕트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훑어봤습니다. 대부분 소셜 로그인을 지원하고,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들도 많아서 가입하고 가볍게 사용하기엔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대부분 무료 체험을 제공하기 때문에, 제약은 있었지만 어떤 서비스인지 맛보기는 가능했습니다. (흥미로운 것들이 많으니 직접 이것저것 사용해보세요!)


웹과 모바일 모두 1위는 역시 ChatGPT가 차지했습니다. 월간 방문자가 무려 20억 명이라고 하네요. 웹 2위는 구글의 Gemini가, 모바일 2위는 MS의 Edge가 각각 차지했습니다. 기존에는 일반 대화형 AI 어시스턴트가 대부분이었다면, 최근에는 새로운 분야의 제품들도 늘어났다고 합니다. Character.AI 같은 제품은 유저들이 하루에 2시간 이상씩 대화할 정도로 사람들이 점차 AI 채팅봇에게 정서적 유대감을 느끼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네요.

source: https://a16z.com/100-gen-ai-apps/


워낙 다양한 서비스가 있지만 (제 맘대로) 정말 대강 거칠게 구분하면, ‘대화’와 ‘창작’으로 나눌 수 있을 듯합니다. ‘대화’는 다시 ‘리서치, 데이터 분석, 업무 자동화, 가상 비서, 오락’ 등으로, ‘창작’은 ‘텍스트, 이미지, 음성, 노래, 동영상 생성’ 등으로 세분화할 수 있습니다. 웹과 모바일 앱을 비교하자면, 웹에서는 콘텐츠 생성과 편집 등 조금 더 복잡한 워크플로우 제품이 눈에 띄고, 모바일에서는 대부분 간단한 채팅과 사진 편집 등의 앱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사실 위에서 언급한 소비자 앱들 외에도 AI는 사회 전반에 걸쳐 널리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급격한 기술 성장에 맞춰서 분야별로 ‘우리는 어떻게 AI를 쓸 수 있을까?’ 매우 열심히 고민하며 연구하고 있죠. 의료 분야에서는 의료 영상 분석을 통해 암세포를 정확하게 진단하여 조기 치료를 가능케 하고, 신약 개발 과정을 효율적으로 단축하고, 금융 분야에서는 비정상적인 거래 패턴을 분석해서 사기 행위를 잡아내거나 투자 리스크를 정확하게 분석하여 손실을 최소화합니다. 제조 분야에서는 품질 관리에 AI 기술을 사용해 불량률을 낮추고 생산 효율을 높이고 있고,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각종 커머스나 콘텐츠 분야에서는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서 맞춤형 상품과 콘텐츠를 제작하기도 하죠.

구글 딥마인드가 리버풀과 함께 축구 전술도 짜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업무 효율 개선 & 능력 향상

사무 환경에서 AI의 효능은 크게 ‘효율 개선’과 ‘능력 향상’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의미상 겹치는 부분이 있지만) ‘효율 개선’은 기존에 힘들고 시간이 많이 들었던 업무를 쉽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는 점, ‘능력 향상’은 기존엔 어려웠거나 불가능했던 일을 할 수 있게 된 점을 뜻합니다.


‘효율 개선’의 대표적인 예로 엑셀 작업을 들 수 있습니다. 우리 회사에서는 거의 쓰지 않지만, 사실 수많은 회사에서 엑셀을 무진장 많이 씁니다. 방대한 데이터, 복잡한 수식 등을 다루려면 소위 말하는 노가다를 해야 하는 경우도 많죠. 그런데 ChatGPT에게 부탁하면 1시간 동안 해야 할 일을 1분도 채 걸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ChatGPT가 만들어준 VBA코드 예시

이제 궁금한 것이 있을 때도 직접 웹 검색을 하는 대신 AI 에게 물어보면, 실시간으로 정보를 찾고 요약해 줄 뿐 아니라(Copilot) 관련된 추가 질문도 먼저 제시하며(Perplexity) 정보 탐색을 이끕니다. 긴 논문이나 리포트를 대신 읽고 요약하거나, 해당 내용을 바탕으로 대화를 나눌 수도(ChatPDFHumata) 있죠. 몇 시간짜리 유튜브 영상도 한눈에 볼 수 있게 핵심만 콕! 정리(Eightify) 해줍니다. 보도자료도 써주고(Orwell), 프리젠테이션도 만들어(Gamma)줍니다.


한편, ‘효율 개선’을 넘어 ‘능력 향상’이라 할 만한 제품도 많아졌는데, AI가 업무를 돕는 것이 아니라 주도하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텍스트를 이미지로 만들거나(ideogram) 영상으로 만들고(SoraRunwayinvideo AI), 다양한 목소리로 바꿔주거나(ElevenLabs) 음악을 만들어주기도(Suno)합니다. 손으로 대충 그린 스케치를 사진으로 바꿔주기(PromeAI)도 하고, 수학 문제를 사진으로 찍으면 친절하게 풀어주기(Photomath)도 하죠.




To be continued…

이제 내일부터는 마지막으로, 브랜드 전략 프로레스를 진행하며 제가 AI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본 가설과 계획에 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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