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켓의 MZ트렌드
까다롭게 물건을 고르는 똑똑한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실구매자가 남긴 양질의 ‘리뷰’가 중요한 경쟁력이 되었습니다. 홍보 수단으로 남긴 ‘가짜 리뷰’가 아닌, 소비자의 경험이 담긴 생생한 리뷰는 후회 없는 구매를 위한 척도가 되고 있습니다. 입소문만으로도 ‘국민템’에 등극하는 상품들이 나타나는 등, 좋은 리뷰 하나가 매출 견인을 돕는 마케팅 수단으로 거듭났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리뷰의 영향력이 나날이 증대하자 기업들 역시 양질의 리뷰컨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정성스럽게 남긴 리뷰를 추첨해 선물을 제공하거나 포인트를 증정하는 등 리뷰 확보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리뷰 서비스를 중시하는 문화는 이커머스와 패션, 뷰티, 식품 등 각 분야에서 발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목차
1 패션: 커뮤니티 형식으로 진화된 리뷰컨텐츠
1.1 무신사
1.2 SSF샵
1.3 지그재그
1.4 W컨셉
2 뷰티: 이색 리뷰 서비스
2.1 리뷰토픽
2.2 광고같지 않은 리뷰컨텐츠
3 양질의 리뷰를 위하여! 네이버 리뷰 미션
3.1 젠더뉴트럴, 패션·뷰티 업계의 새로운 움직임
3.2 중고거래 시장이 점점 더 커져가는 이유는?
3.3 1인가구, 신선식품의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
패션업계에서는 자신이 구매한 상품을 활용해 코디하고 사람들과 사진을 공유하는 형식의 리뷰가 늘고 있습니다. 이에, 패션업체에서는 고객의 리뷰를 커뮤니티 형식으로 공개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무신사에 등록된 리뷰콘텐츠 수는 지난 1월 기준 누적 2300만건을 돌파했습니다.
지난해 무신사 스토어에 작성된 후기는 약 960만건으로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습니다. 지난 한 해에만 매일 평균 2만6000건의 후기가 작성된 셈입니다. 특히 전신 코디 사진을 포함해 리뷰를 남기는 ‘스타일 후기’는 전년 대비 81% 증가했는데, 구매 상품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코디해 공유하는 커뮤니티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무신사는 양질의 후기가 구매 결정과 플랫폼 신뢰도를 높이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앞으로 더 나은 퀄리티의 후기를 확보하기 위해 서비스 고도화를 지속한다는 방침입니다. 색감, 무게감, 보온성 등 상품 특징에 맞는 키워드별 통계 제공은 물론, 자신과 비슷한 신체 사이즈를 가진 고객의 후기만 모아 볼 수 있는 후기 필터 적용 등 편의성에 초점을 맞춘 기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통합 온라인몰 SSF샵은 최근 패션 전문 리뷰 커뮤니티 서비스인 ‘세사페 다이버’를 오픈했습니다. 세사페 다이버는 SSF샵에서 상품을 구매하지 않아도 자신이 스타일링한 콘텐츠를 자유롭게 올리고 사람들과 공유하고 소통합니다. SSF샵은 이용자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커뮤니티 등급제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스타일링 콘텐츠 등록 수와 팔로우, 댓글 등에 따라 하트를 지급하고, 하트 적립 수에 따라 회원 등급을 지정해 최대 15%의 할인권을 제공합니다.
지그재그는 5500여개의 입점스토어에서 구매한 상품 후기를 통합 아이디로 작성하고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제트리뷰’를 통해 리뷰콘텐츠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제트리뷰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해 작년에만 910만건의 리뷰가 올라왔습니다. 제트리뷰 출시 이후 작년 말까지 누적된 리뷰 수는 1500만건 이상이며, 이 중 포토리뷰 비중은 약 5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W컨셉은 소비자들이 올려준 리뷰를 다음 시즌 제품을 준비하는 데 참고자료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실제, W컨셉 PB인 프론트로우를 이용하던 기존 여성 고객들이 남성 제품도 만들어달라는 리뷰가 올라왔고 이에 프론트로우맨을 서브 라인으로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W컨셉 관계자는 “리뷰는 제품에 대한 고객 반응이기 때문에 W컨셉은 이를 활용해 입점 디자이너 브랜드가 다음 시즌 준비 시 보완, 참고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고객 리뷰를 통해 고객의 만족도와 재구매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온라인 브랜드에게는 매출 견인의 치트키와도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버드뷰가 운영하는 뷰티 앱 화해는 지난달 사용자에게 필요한 핵심 리뷰만 요약해 보여주는 ‘리뷰 토픽’ 기능을 오픈했습니다. 리뷰 토픽은 화해 앱 내 600만건 이상의 화장품 리뷰를 AI(인공지능)가 분석해 사용자가 찾는 제품의 특성을 한 줄 키워드로 정리해주는 서비스입니다.
리뷰 토픽의 장점은 ‘내피부맞춤’ 버튼을 통해 개인에게 맞는 리뷰 요약만 필터링할 수 있어 정보 탐색에 드는 시간과 노력을 효과적으로 줄여준다는 점입니다. 자신과 비슷한 피부 타입과 고민을 지닌 사용자들이 리뷰에서 가장 많이 언급한 내용 중 ‘좋은 점’과 ‘아쉬운 점’을 모두 제공해 균형 있는 정보 수집을 도와줍니다.
화해 앱에서 확인할 수 있는 리뷰 토픽 기능은 200여개의 토픽으로 1차 선보였고, 올 2분기까지 1000개 이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밖에 앞으로 화해는 리뷰 토픽 기능을 서비스 전 영역에 활용해 화장품 비교 탐색과 개인화 추천 모델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과거 단순 리뷰형 컨텐츠에서 벗어나 광고지만 광고 같지 않은, 인플루언서 본연의 개성과 창의성이 묻어난 리뷰컨텐츠에도 구독자와 소비자들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플루언서의 페르소나에 브랜드가 자연스럽게 녹아진 콘텐츠에 대한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입니다.
인플루언서의 스토리텔링이 중시되며 브이로그(Vlog)형 콘텐츠의 인기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브이로그’는 ‘비디오’와 ‘블로그’의 합성어로 자신의 일상을 글을 쓰듯이 영상으로 남기는 콘텐츠입니다. 구독자들은 브이로그를 통해 인플루언서의 라이프스타일에 공감대와 호기심을 느끼며 이들의 일상에 노출된 브랜드 제품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형성하게 됩니다.
특히 자신만의 캐릭터가 명확한 크리에이터일수록 브이로그 콘텐츠를 통한 광고 효과가 높으며, 광고를 집행하는 브랜드 역시 크리에이터의 브이로그 콘텐츠에 제품을 자연스럽게 소개하는 방식을 선호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MY플레이스에서 11월부터 ‘리뷰 미션’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네이버 MY플레이스는 다른 사용자의 플레이스 리뷰를 SNS 피드 형식으로 확인하며 소통하고 장소 정보를 탐색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리뷰가 업체평가를 참조하기 위해서만 활용되는 것이 아니라 가 볼 만한 곳을 찾거나 사용자 커뮤니케이션의 매개가 되는 ‘콘텐츠’가 되도록 그 역할을 바꾸고 있습니다.
리뷰 미션은 양질의 로컬 정보를 담은 리뷰가 작성되도록 유도하고 ‘굿(Good) 리뷰어’ 문화의 정착을 돕는 다양한 이벤트들로 꾸려졌습니다. 기존 ‘영수증 인증’ 이벤트와 같이 사용자 참여의 재미를 유지하면서 리뷰의 다양성을 늘리는 구성이 특징입니다.
미션은 크게 ▲리뷰 참여 미션과 ▲‘굿 리뷰어’ 미션으로 ‘굿 리뷰어’ 미션은 양질의 리뷰가 더욱 활성화되도록 기획됐습니다. 먼저 리뷰 참여 미션은 사용자가 플레이스 리뷰를 5번(50포인트), 10번(200포인트), 15번(500포인트) 작성 완료했을 때 단계별로 포인트를 지급하고, 매달 영수증 리뷰를 작성한 사용자 중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 1만포인트를 추가로 지급합니다.
미션의 구성은 로컬분야의 사용자 트렌드를 반영해 업데이트되어 갈 예정입니다. 예를 들어, 겨울 스포츠에 대한 정보 수요가 높은 겨울에는 스키장 방문 리뷰 미션을 추가해 관련 리뷰를 활성화하는 등 사용자의 정보 니즈를 충족하는 MY플레이스 환경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융성 네이버 플레이스리뷰 책임리더는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영수증 인증 이벤트와 사용자 참여를 통해 이제 플레이스 리뷰는 내 취향의 장소를 탐색하는 과정의 핵심 콘텐츠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리뷰 미션은 여러 장소에 대한 다양한 리뷰가 활성화되도록 돕는 역할로 앞으로 MY플레이스 사용자 의견을 수렴하며 더 재미있는 이벤트 경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해당 콘텐츠는 로지켓과의 파트너십으로 제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