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렌디피티 투어의 시작 : 2박 3일 부산여행
1. 돼지국밥 맛집?
부산에서 이미 여러 번 돼지국밥을 먹어봤기 때문에
이번 여행 일정에 리스트업 하지 않았지만,
찾아본 결과로는 다음의 3곳이 가장 괜찮아 보였다.
모두 웨이팅이 엄청나다니 참고.
1) 수변최고 : 지역 주민이 추천하는
2) 합천 돼지국밥 : 지역 주민이 추천하는
3) 안목 : 미슐렝 맛집. 오리지널 돼지국밥이 아닌 돈코츠라멘 국물에 가까운 새로운 스타일의 맛.
* 그동안 부산에서 먹어봤던 최고의 돼지국밥 맛집은 부산 지역 주민에게 추천받은
'세 번째 늘해랑(수육백반)'이었는데 현재 없어졌다. 그 맛을 잊지 못해 본점에도 가봤는데
세 번째 늘해랑에는 미치지 못했다. 아쉽다.
2) 복불복 게스트하우스
호텔을 고려하다가 모텔을 예약했고 최종적으로 게스트하우스에 갔는데,
별점과 리뷰, 소개 사진에 속았다는 느낌이 강했다.
친절한 점은 좋았지만 싱크대에는 나방파리가 진을 치고 있고, 환기가 잘 되지 않아 방과 화장실, 공용공간에서 습한 곰팡이 냄새가 진하게 올라왔다. 거기다 모기한테 8방 물렸고... 시설 자체는 신경 써서 꾸민 것이 확실한데, 여기저기 물때와 먼지가 가득한 걸 보니 관리가 잘 되지 않는 것이 분명했다.
그래도 오랜만에 게스트하우스에 묵으니 새로운 사람들과 친해지고 정보도 교류하는 나름의 맛이 있어 재미있었다. 다음에는 더 잘 골라서 가봐야겠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이건 먹어봐야지.
이걸 먹어야 부산 가봤다고 할 수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