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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우리는 하얗게
지워지지 않는 때를
지우고 또 지우고
팔에 힘이 다 나가도록
닳고닳아 얼룩이 진 곳을
그거요
하얗게 지워지지 않을거예요
비로소 하얗게
다시금 하얗게
하얗게
또 얼룩이 진다
피아노치는 손으로 쓰는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