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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날고싶은 코난 Jan 06. 2024

삶에서 꽃의 의미?!

책 읽고 단상 -꽃말의 탄생 by 샐리쿨타드

[그림은 지금 내가 그리는 중인 꽃- 지난 가을 도쿄 후지산이 보이는 강가에서.]


아름다움의 상징 꽃. 그래서일까 책 표지도 참 아름답다.

또 그래서일까 5쇄나 발행된 베스트셀러?!


총 50여가지 꽃들의 꽃말과 그 유래 - 저자가 외국인인만큼 서구적 관점에서 잘 정리되어 있다.

실제 읽어보니 표지 보다는 좀 덜 말랑한 식물도감 같은 느낌이긴 했지만 그래도 꽃이라는 매개를 통해 고대인들의 미신/사상을 엿볼 수 있었던 책.


나이가 들면 꽃을 왜 좋아할까 생각해본 적이 있는데, 그 생생함과 싱그러움이 지나간 젊음과 포개어져서 그런거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그 생각과 함께 왜 고대인들은 이런 꽃들에 수 많은 미신을 연결지었을까 생각을 해보니 그 시대엔 이 아름다운 꽃들이 무척이나 신기한 영물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

나는 11월 생인데 11월의 꽃인 #국화 가 부쩍 좋아졌고


국화는 서양에서는 아기 예수와 연결짓기도 한다고 하고, 사군자에 언급될 정도로 인품과 지혜를 상징한다고 한다.

그리고 내 이름에 들어가 있어 더 익숙한 #난초

그 난초 뿌리의 생긴 모습때문에 생식능력과 연결짓는다는 스토리는 조금 충격적! ㅎ


동양에서는 익히 잘 알듯이 사군자의 하나이기도 하고 아름다운 연인, 정신적 완성, 환경이 갖춰져야 꽃을 피우는 특징 때문에 높은 덕을 지닌 고고한 선비를 상징하기도 하니, 인간 영속의 근원인 생식과 덕을 상징하는 난초는 그만큼이나 신성시 취급된 꽃이 아닐까.


평상시면 안 선택했을 수도 있는 책,

독서모임 덕분에 또 새로운 생각을 할 수 있었다.


#꽃말의탄생

#샐리쿨타드

#독후감 #책리뷰 #서평 #책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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