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영미 Jun 19. 2022

제 3회 BTS 국제 학술대회로 메이커가 되었습니다

<Beyond The Scene> 전시회와 아티스트 Talk 까지! 

https://bit.ly/3zK5TKn

음... 제가 늘 와디즈 펀딩을 참가하기만 했었는데 처음으로 와디즈의 메이커가 되었습니다.

오는 7월 14일 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제 3회 <BTS 국제 학술대회>와 연계하여 진행되는 전시회 펀딩으로요! 와디즈 펀딩을 준비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메이커스 스토리가 있는데요. 아래는 그 글의 전문입니다. 


안녕하세요! 와디즈 메이커 김영미입니다. 


 2018년 가을 경에, 방탄소년단(BTS)을 성공적인 브랜드로 케이스 스터디 하기 시작했는데요. 

그때는 몰랐습니다. 그게 저의 팬덤 활동의 시작이 될 줄은요!  BTS의 퍼포먼스와 세계관에 매료되는 건 순간이였고, 이들을 좋아하면 좋아할 수록 팬덤인 ARMY의 경계를 넘는 연대와 선한 영향력에 놀라움을 그치지 못했답니다.

BTS와 ARMY들이 펼쳐가고 있는 놀라운 변화를 학문적으로, 마케팅적으로 공유해야 겠다는 생각에 <무경계북살롱> 멤버들과 2019년 여름에는 장장 3일간에 걸친 < BTS 인사이트 포럼>을 진행하기도 했구요. 

2019년 런던 킹스턴대에서 열린 제 1회 <BTS 국제 학술대회>에도 초대받아 마케터로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여름 서울에서 진행되는 <제 3회 BTS 국제 학술대회>와 이와 연계하여 준비한 <Beyond The Scene> 특별 전시회의 코어 멤버로 행사를 준비하면서 이렇게 와디즈 펀딩으로 여러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학술대회의 테마인  “포스트 팬데믹 시대, 새로운 휴머니티와의 조우” 에 적합한 기조 연설을 해주실 분으로 <연금술사>의 작가인 파울로 코엘료님이 떠올랐습니다. 브라질의 작가로 알고는 있지만 브라질에서 지내시는지 조차 몰랐지만, 작가님은 팬더믹의 끝자락에서 새로운 휴머니티를 조망하고자 하는 저희들의 진심을 알아 주실 거 같았어요. 


너무나 감사하게 공식 에이전트의 이메일을 얻게 되었지만 그 후에도 약간의 주저함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코엘료 작가님의 <THE ARCHER>를 다시 읽은 후 ‘하아.. 이분을 꼭 모시고 싶어’라는 확신을 다시 하게 되었어요.

그리하여 함께 주관하는 교수님들을 중심으로 초대의 배경과 의의를 담은 글을 준비하였고, 각국의 ARMY 학자분들과 코엘료를 특히나 좋아하는 로마, 브라질, 프랑스 등등의 ARMY의 서명을 해당글에 이어서 담아 <BTS 예술혁명>의 저자이자 이번 학술대회의 또 다른 키노트 연사인 이지영교수님이 대표로 메일을 보내셨습니다. 

과연  이 초대의 글이 코엘료 작가에게 전달이 될까요? 조마조마했던 기다림의 시간들은 이내 환호성으로 바뀌었어요. 


파울로 코엘료 작가님이 저희에게 초대의 메일을 받았다 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리셨고, 이를 보자마자 작가의 고향인 브라질을 포함한 남미 지역의 ARMY들을 중심으로 8만여개의 좋아요 와 2만 여개의 공유가 일어나며, 파울로 코엘료 작가가 부디 이 초대를 수락하기를 바라는 수백 개의 멘트들이 남겨졌지요.

결국 작가님은 댓글로 제안을 수락한다고 밝히게 되었어요. 그리고 이러한 과정을 트위터에서 지켜보고 있던 브라질의 한 언론사는 바로 다음날 기사화하기에 이르게 되었어요.


이후에 저는 BTS의 라스베이거스 콘서트에서 이번 컨퍼런스의 <Focuss Session>에 참여하는 브라질 ARMY 단체인 ARMY FOR THE PLANET의 멤버인 Bru를 만나 멋진 액자 선물을 받았어요. 브라질 ARMY들은 서울에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 파울로 코엘료 작가와 브라질 ARMY 팬베이스가 참여하게 되어 너무 기뻐하고 있었어요. 저는 Bru에게 파울로 코엘료 작가에게 묻고 싶은 질문을 모아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이소식을 들은 작가님은 제가 찍은 사진을 트위터에 공유해주셨어요! 


그 결과 지난 5월 20일 저와 브라질의 ARMY인 Ana는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파울로 코엘료 작가의 자택으로 초대받아, BTS와 새로운 휴머니티에 대한 작가의 영감과 지혜를 나누는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Ana는 IP 전문 변호사가 본캐이자 작사가가 부캐인데요. 트위터를 통해 BTS의 가사와 이와 연관성이 있는 책을 구절을 꾸준히 소개하고 있기도 하죠. @magicshopbooks


저는 이번 학술대회의 키노트 연사인 이지영교수님, 이지행박사님과 또한 스페셜 토크로 함께 해 주실 김영대님이 쓰신 책의 영문판을 전달 드렸습니다. 세분 모두 파울로 코엘료 작가에게 직접 감사의 문구와 싸인을 사전에 해주셨고요. 저는 The ARCHER 본문안에 있는 그림 위에 싸인을 받았습니다. "Youngmi Always Follow your Heart"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