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영미 Jun 22. 2022

안규철 <사물이 뒷모습>번역가 : 유카님 반갑습니다!

제3회 <BTS 국제 학술대회> 및 ARMY 특별 전시회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유카님과 안규철작가님의 인터뷰 번역본을 접하게 되었는데요. 인터뷰 내용이 너무너무 좋더라구요.  

https://j-studyalone.tistory.com/255


유카님은 제 1회 <BTS 국제 학술대회>에도 참석하셨었고 이지행선생님의 <BTS 아미컬쳐>도 일어로 번역하셨으며 저와는 지난 라스베이거스 콘서트에서 직접 만나기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올해에는 발표자로 학술대회에 참석하실 예정이시고요. 여러모로 반가운 마음에 유카님과 아래와 같은 서면 인터뷰를 했어요. 



1. 안규철 선생님의 <사물의 뒷모습> 이란 책을 일어로 번역하셨다고 들었습니다. 번역자로서 이 책의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어떤 점이였나요?


톱이나 못 등 가까이에 있어도 신경조차 쓰이지 않는 사물들이 이렇게 각자의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새로이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인생에 대해 말씀하시면서도 결론은 독자들이 맺어갈 수 있게 독자들의 몫을 남겨주신 부분 또한 인상적이었습니다.






2. <사물의 뒷모습> 이 일어로 번역이 된 배경에는 BTS의 RM의 역할이 컸다고 들었습니다. 설명해 주시겠어요?




네, 일본에서 출판된 것은 RM의 WEVERSE 투고가 계기였습니다.RM이 책 사진을 올리자마자 일본 여러 출판사가 판권 획득에 나섰습니다. 일본에서는 BTS의 애독서가 인기를 끌고 있고, V의 애독서 <집에 있는데도 집에 가고 싶다>나 JUNG KOOK의 애독서 <나는 나대로 살기로 했다’>등 많은 책들이 번역되었습니다.




3. 안규철 선생님과의 인터뷰 글을 읽었습니다. 씨앗에게 있어 바람이 하는 역할을 문학, 예술에 있어서 RM이 한게 아닌가 라는 질문이 인상적이였어요. 이런 질문을 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식물의 씨앗이 바람을 타고 날아가 먼 곳에서 꽃을 피우는 이야기가 안규철 작가님의 책에 적혀 있습니다. RM이 SNS에 책이나 미술관 사진을 올리면서 <사물의 뒷모습>을 비롯해 한국의 문학과 예술작품이 먼 나라에 전달되는 모습이 식물의 씨앗을 닮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4. 특히 RM과 ARMY는 문학과 예술적인 부분에 있어서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 것 같습니다. 인터뷰 중에 안규철 작가님이 BTS의 팬과 미술관의 관객과 근본적으로 차이가 없다고 말씀 하신것 같은데 어떤 뜻이였나요? 







안규철 작가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저는 미술관 관객과 BTS 팬들은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사용하는 미디어나 스토리를 전달하는 방법은 다르지만 저도 BTS도 현대 사회와 삶을 이야기한다는 점에서는 마찬가지입니다‘ 즉, 현대미술가도 BTS도 사회에 대한 생각을 예술이나 곡을 통해 표현하고, 관객이나 아미와 간접적으로 대화를 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5. 이외에도 유카님은 한국어로 된 책들을 많이 번역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어떻게 번역은 시작하게 되셨나요? 그리고 어떤 책들이 있을까요?




처음 번역한 책은 <예담이는 열두 살에 1,000만 원을 모았어요>라는 경제동화입니다. 텔레비전 보도 프로그램의 PD로서 한국의 소식을 전하고 있었는데 아이를 키우면서 현장에 나가기가 어려워졌는데요, 2003년에 편집자와 만나 번역을 시작했습니다. <BTS :The Reviw>, <BTS과 ARMY 컬처>, <BTS 길 위에서>, <BTS를 철학하다> 등 BTS 관련 책, 그리고 <한국영화 100선>, <꽃 할머니> 등을 변역했습니다.






6. 또한 본인도 ARMY이고 런던에서 열렸던 제 1회 <BTS 학술대회>에는 따님과 참관하러 오셨고 올해 서울에서 열리는 3회에는 직접 발표자로 참가하신다고 들었습니다. 발표하시는 내용은 무엇인가요?




네, 저희 발표 제목은 <일본 언론에서 본 BTS과 한류 붐>입니다. 중앙일보에 위하면 BTS 소비국 1등이 일본이라고 하는데요, 데뷔 당시부터 주목받은 이유는 무엇인지, 그리고 일본에서의 보도는 어떻게 변화했는지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7. 이번 학술대회와 연계되어 7월 한달간 토탈미술관에서 Beyond The Scene이라는 전시회를 진행하게 됩니다. 특별히 7월 10일 일요일 오후 3시에 안규철작가님과 프라이빗하게 진행되는 북살롱도 준비되어 있어요. 인터뷰를 진행하셨던 분으로서 이번 북살롱을 추천하신다면 어떤 이유일까요?




안규철 작가님의 글은 아주 깊고, 생각을 깊게 하게 하는 부분이 많아, 책을 읽은 RM이 싸인을 요청한 것도 충분히 납득할 수 있었습니다. 북톡은 BTS의 세계관과도 겹치는 삽화에 대한 설명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BTS 새 앨범에 대해 선생님꼐서는 어떻게 느끼시는지도 궁금합니다.




8. 유카님 참석하실 수 있으신가요?




제가 10일은 일본에 있어서 아쉽게도 참석할 수 없기에, 동영상이나 기사로 뵐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쿠와하타 유카 


번역가이자 작가. 와세다 대학교 제 1 문학부 졸업. 연세대학교 어학당과 서울대학교 정치학과에서 공부. '뉴스 스테이션' 디렉터를 거쳐 프리랜서로 활동 중. 



 https://bit.ly/3zK5TKn

https://kr-btsconference.campaignus.me/home


작가의 이전글 SBS 커튼콜 어서와 BTS 국제 학술대회는 처음이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