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이쁘고 멋진 동네 책방이 아주 많습니다.
연남동부터 성수동, 서촌 심지어 제주도까지 곳곳에서 바위 틈에 핀 꽃처럼 반짝이고 있습니다.
방문 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책방에 가면 세상과는 별도로 존재하는 공간인마냥 아늑하고 시간이 평소와 다르게 흐르는 듯합니다.
이러한 책방은 청년부터 가수까지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이 운영하지만 그들에게는 '책을 좋아한다'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출판 시장이 어려운 것을 뻔히 알면서도 좋아하는 책을 나누고 싶은 그 마음만으로 운영하는 것이 존경스럽기도 합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대형 서점이 생기고 스마트폰이 보급화 되어 동네 책방은 점점 어려워집니다.
게다가 도서정가제 또한 힘들게 하는데 한 몫을 하죠.
그렇다고 책방들 또한 가만히 있지만은 않습니다.
향기와 책을 함께파는 '향기파는 책방 프레센트'라든가, 술과 책을 콜라보로하는 '책바' 그리고 커피, 술, 저자특강, 독서모임이 한데 어우러지는 '북티크'등 다양한 책방으로 업그레이드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책방들은 독서가들에게 즐거움을 주는만큼 사장님도 싱글벙글 했으면 좋겠지만 책을 사러 오는 손님보다는 사진을 찍으러 오는 분들이 많아 쉽지만은 않습니다.(사진 찍으러 가는 게 나쁘다는 건 아닙니다^^;;)
그래서 2017년에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 '책사모 기자단'입니다.
책사모 기자단은 서울로 시작해서 가능하다면 전국으로 동네 책방을 인터뷰 하고자 합니다.
책방을 운영하게 된 계기부터 책방 소개, 사장님의 마인드, 다른 책방과에는 없는 특장점들을 인터뷰하여 책사모 카페에 게재할 것입니다.
책방 입장에서는 홍보 효과가 있고, 책사모 회원과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우리 동네 책방을 알 수 있고 이색적인 책방도 경험할 수 있으며 기자단에게는 뜻 깊은 경험을 얻을 것입니다.
바로 win win win! 눈에 보이는 것만 3win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1월 인터뷰는 이미 다녀왔고 선유도역에 있는 '향기파는 책방 프레센트'입니다.
책사모 카페에 공개하는 것과 동시에 브런치에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