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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rie Jun 29. 2016

바다의 닫힌 문을 열면

Cancuaay private beach의 추억 vol.31


세부의 진정한 바다는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다.



세부 바다의

진짜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었던 Cancuaay private beach.


Cancuaay private beach는 프라이빗 비치라는 말 그대로 펜션에 머무는 사람에게만 개방된 곳이지만 펜션에 머무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약간의 입장료를 내면 해변과 샤워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있다.


모르는 사람은

그냥 지나칠 법한 평범한 도로 아래에 프라이빗 비치로 가는 계단이 놓여있지만 구글지도에서 Tan-awan cancuaay beach modern villa로 검색하면 쉽게 위치를 찾을 수 있다.





한 계단, 한 계단

내딛는 발걸음마다 눈앞의 에메랄드 빛 바다가 어서 내려 오라며 손짓을 하는 것 만 같다.




그렇게 다다른 곳에는 마치


여기부터가 진짜 세부다

라고 말하는 것처럼 바다로 향하는 문이 방문객을 맞는다.



그리고 닫힌 문을 열면

바로 기다리던 파라다이스, 진짜 바다가 펼쳐진다.



청량한 바다 빛은

깊이에 따라 색을 갈아입는다.


여기까지는 마음 편하게 들어와도 좋아.

라며 속을 그대로 비춰보인다.


그리고 그곳을 마음 편히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은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보는 이에게 편안함을 안겨준다.



점프대에서는 연신 다이빙이 한창이다. 흡사 라오스의 블루라군을 보는 듯하다.







암바사를 부어놓은 것 같은 청량한 빛깔.


만약 다시 세부를 찾는다면 꼭 이곳에 숙소를 잡고 이틀이고 삼일이고 머물러야겠다고 생각했다.






보석 같은 세부에서

너무나 소중해 꽁꽁 숨겨놓은 것만 같았던 아름다운 바닷가.


바다의 닫힌 문을 열면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은 아무리 오래 보아도 영원히 지겹지 않을 것만 같다.




파라다이스라는 곳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바로 여기가 아닐까?라는 생각으로 한없이 바다를 바라보았던 Cancuaay private beach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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