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치지 않는 다정함에 대하여

2025년 7월 25일 금요일 맑음

by 나경

‘여는 마음’은 작은 책방이 문을 열고, 닫고, 다시 여는 순간들을 기록한 이야기입니다.


“안녕하세요. 가게 앞을 지나가는데, 물이 많이 새고 있는 것 같아 디엠드립니다…!”


아침에 일어나 확인한 메시지에 화들짝 놀라 급히 책방 CCTV를 열어보았습니다. 다행히 가게는 무사했고요, 아마도 옆 미용실 사장님이 사용하는 에어컨 실외기에서 흘러나온 물을 보고 놀라 연락을 주신 것 같아요. 아무 일 없었다는 사실에 안도함과 동시에 늦은 밤 그냥 지나치지 않고 연락을 남겨주신 분께 참 고마웠습니다.


작은 배려 하나가 마음을 얼마나 부드럽게 만드는지 새삼스럽게 배웠습니다. 저도 누군가의 하루에 그런 다정함을 건넬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