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단편선 #34
사랑을 말하고
사랑을 썼다.
사랑을 그리고
사랑을 불렀다.
사랑은 언제나 가려진 틈으로 남아 흐른다.
나에게 주어진 것은 뭐가 있을까.
오로지 사랑만을 쫓은 인생에서 사랑이 남긴 게 뭐가 있었나
두고두고 시간을 뛰어넘어 뒤돌아본 순간
사랑이 속삭일까
사랑의 방정식을 오래오래 고민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