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의 언어

by 은해



밤새 눈이 내렸어요

어지럽던 세상을

살포시 안아줍니다


내 부끄러움을 감춰주어요

네 허물도 덮어줄께요

당신과 내가 살아온 자리

희디희게 감싸줍니다


온종일 눈이내리고

자꾸만 자꾸만

용서의 언어가 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