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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줄기의 고백
sapiens
활짝 핀 꽃들이 서로 춤을 춘다
스치는 바람이
부채질까지 하니 더욱 정겹게 보인다
5월에 피어나
따스한 햇살에 빨개진 얼굴 위로
한바탕 쏟아지는 빗줄기
적절한 시기에 내려와
봄의 열기를 식혀준다
그리곤 츤데레 고백을 한다
"쑥쑥 자라렴"
차를 몰고 가다
가던 길 잠시 멈춰 서서
바.
라.
본.
다.
건강한 초록나무들,
아름답게 피어난 하얗고 노란 빛깔의 꽃들,
그리고 흠뻑 젖은 도로...,
흩날리며 떨어진 나뭇잎들...
너희들을 바라보는 나와,
나를 느끼는 너희들과의
만.
남.
은.
잠시지만,
긴 여운으로 특별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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