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손길의 힘

by Sapiens


상처



sapiens



처음 우리 집으로 올 때 너는 빨간 모자를 쓰고 있었어.
너무나 앙증맞게 생긴 털모자였지.
봄 계절에 답답할 것 같아 살짝 모자를 벚겨주었단다.
그러나 모자를 쓰고 있던 다섯 번째 손가락 위에는 상태가 심해 보이는 상처가 있었지
깜짝 놀라... 다시 씌어줘야 하나 잠시 고민을 했단다.
네가 싫어할까 봐...
그런데 상처에서 진물 이 날 정도로 좋지 않아서 그냥 두면 너의 생명이 걱정이 되었단다.
우선 모자를 벗기고는 깨끗한 공기를 마시도록 했단다.
그리곤 상처 난 곳을 소독을 하고 죽어가는 세포 조각들은 도려내었어.
그리곤 수분 보충도 해 주었단다.
당시 너는 우리 집에서 오래 지내지 못할 것 같았지
하지만 너는 예상외로 상처가 아물고 아직까지 건강하게 지내고 있구나!
보기에 좀 그래도 상처를 이겨내고 쑥쑥 자라나는 네가 대견하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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