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우리 집으로 올 때 너는 빨간 모자를 쓰고 있었어. 너무나 앙증맞게 생긴 털모자였지. 봄 계절에 답답할 것 같아 살짝 모자를 벚겨주었단다. 그러나 모자를 쓰고 있던 다섯 번째 손가락 위에는 상태가 심해 보이는 상처가 있었지 깜짝 놀라... 다시 씌어줘야 하나 잠시 고민을 했단다. 네가 싫어할까 봐... 그런데 상처에서 진물 이 날 정도로 좋지 않아서 그냥 두면 너의 생명이 걱정이 되었단다. 우선 모자를 벗기고는 깨끗한 공기를 마시도록 했단다. 그리곤 상처 난 곳을 소독을 하고 죽어가는 세포 조각들은 도려내었어. 그리곤 수분 보충도 해 주었단다. 당시 너는 우리 집에서 오래 지내지 못할 것 같았지 하지만 너는 예상외로 상처가 아물고 아직까지 건강하게 지내고 있구나! 보기에 좀 그래도 상처를 이겨내고 쑥쑥 자라나는 네가 대견하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