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는

나명욱 님의 '6월에는' 시 패러디

by Sapiens


6월에는


sapiens


6월에는
가벼워지자
그리움의 옷을 벗고
천천히 가자

지워지지 않는
지난날의
짙은 상처의 흔적이어도
바람결의 부드러움으로

사랑의
애틋하고
절절한 일들만 있겠는가
이별의 아픔 속에서 성숙되는 것을

이제 절반을 살아온 날
두 손 모아 약속했던 것들도
사라진 날들만큼 내려놓고
잔잔한 시간 속 천천히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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