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청춘의 시간을 살다
중년의 시간이 찾아오면
노란 옷으로 갈아입고
화려한 외출을 꿈꾼다
그러다
어느 순간,
태어난 부모를 떠나
주위를 서성이다
바람결에 사라진다
오롯한
자신만의 독립으로
세상에 나와
뿔뿔이 흩어지며
쓰라린 화양연화를
즐긴다
모두가 같아 보여도
미세하게 다른
우리들
서로의 삶 위에
자신의 삶을 얹어 놓아
겹겹이 탑을 이루며
장관을 이룬다
한순간의 꿈길이어도
누군가는
길 위에서 환호성을
지른다
외로운 관객들 앞에서
엄청난 에너지를
내뿜으며
서로에게 존재감을
나타낸다.
비로소
자신들의 아름답고
소중한 존재임을
인.
식.
하.
게.
된.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