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막히는 세상 속에 갇혀
-우리의 이기심을 마주하다
매일매일 태어나
매몰차게
버려지는 너희들
상처 하나 없던
네가
한순간 찌그러지며
버려지는 운명
누군가의 필요에 의해
온몸의 에너지를 비워주고
아무런 미련 없이
내던져지는 존재
결국
숨 막히는 세상 속에 갇혀
의도치 않은 곳으로 쫓겨나지
아무런 욕심 없이
타인에 의해
조종당하다
파멸의 길을
걸어가는 너를
바라보다
우리의 이기심을
마.
주.
한.
다.
좁은 공간 속에서
쪼여오는 공포감을 느끼며
울부짖는 마지막의 장면을
누가 감히
지나칠 수 있단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