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가는 길

-일몰

by Sapiens




딸아이가 보낸 사진을 바라보다

그만 지나간 시간 속에 머물고 있다

사진 속 이야기는 자꾸 꼼지락 거리며

살아 움직이기 시작한다.

신랑과 나도 이 길을 지나오며

펼쳐지는 풍광을

잠시 시야 속으로 담아내었지

너희들도 우리처럼 그랬구나!

초저녁 지는 해의 에너지는

매일 다른 색과 형태로

자신의 에너지를 발산하고 있었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나도 오늘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되묻게 된다.

일몰이 아름다운 이유는 죽을힘을 다해

자기에게 주어진 역할에 충실하기 때문일 것이다.

사진을 찍으면 딸아이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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