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에서 배우기
고독함은 누구나 가지고 있어야 한다, 고독함 속에서 우리는 내면의 자아를 만나고 또 다른 성장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독을 즐기는 것은 나쁜 감정이 아니다. 하지만 외로움을 느낀다는 것은 다르다. 외로움은 누군가를 필요로 하는 결핍의 감정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누구나 혼자이다. 세상에 태어날 때부터 혼자 광야에 놓이게 된다. 물론 인간이라는 동물은 부모의 양육기간이 가장 길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홀로 살아가게 된다.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보내다가도 혼자 덩그러니 놓일 때 공허함이 밀려올 때가 있다. 그것은 본질적으로 인간이 외로운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 공허함을 부정적인 감정 속에서 허우적거리지 않기 위해 고독함의 시간에 길들여져야 한다.
고독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다. 월든의 작가인 헨리 데이빗 소로우도 자연 속에서 혼자 고독의 시간을 매일 가졌다. 그 속에서 자신을 만나고 삶의 본질을 깨닫게 된다. 우리는 고독의 시간을 회피하지 말아야 한다. 그 속에서 삶 속에 존재하는 자신을 만나는 시간은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시간이 되어줄 것이기 때문이다.
외로움의 시간을 채워줄 수 있는 것 또한 고독함의 시간들이다. 하지만 우리는 외로움의 시간 속에 빠지지 않기 위해 자신을 고독의 시간 속에 두는 것을 두려워한다. 그래서 삶의 주인이 아닌 자신의 삶 경계에서 기웃거리기만 하는 것이다. 자신의 내면을 만나는 시간들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진정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된다.
정호승시인도 외로우니까 사람이다라고 말한다. 더 나아가 하나님도 외로워서 가끔은 눈물을 흘린다는 글귀에서 난 위로를 받기도 했었다. 예전이지만 그 힘든 시절, 위안이 되었던 구절이다. 신도 외로운데 하물며 미물인 내가 힘겨움에 지쳐하는 건 당연한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해 주었었다.
이제는 고독을 즐기는 시간이 많다. 고독함의 시간이 나를 들여다보며 자신을 만나는 시간이 되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고독 속에 자신을 둘 수 있을 때 진정한 행복과 자유로움을 경험하며 배울 수 있다. 그러니 고독의 시간을 회피하지 말고 함께 하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