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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연오랑 Nov 06. 2022

#시가있는가을(2)


가을사랑앓이


정신없이 뛰어다니던 난해까지는 없던증상이다

심장병이 생긴것도 아닌데

시도때도 없이   두두근 심장이 뛴다

새벽이 기다려진다

달이기울고 계절이  바뀌었지만

증상은 나아지고 않

병명을 찾고 있던 의사는

기록지에 변명만 늘여 놓는다

서리가내린 상강날  아침

열이나고 기침도 참을수 없다

감기다

청전기를 가슴에 대본 사가 빙그레  웃는다

내가   슴앓이를 하는 내내

그녀도 나만큼 중병을 앓았을까

감기와 사랑은 숨길래야 숨길수도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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