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연오랑 Apr 06. 2023

[적계지에서 온 편지]-(5)수면

         수면

                       재환

초저녁수면이 제할일을 다 했다는듯

길게  누워있다.

익숙한 어둠이 찾아오면

해보다 낭만적인  달을 그린다

하루에도 수십번 하늘과 구름을 지웠다 그렸다한 덕분에 새들은 마치 솔거의 그림인양 착각을 해 내려앉는다

왠종일 처다보던 나는

번잡한 마음을 진정시카고

윤슬이라는 선물을 받는다

그럼 나는 너를 향해 무엇을 해야하나

물수재비를 날려 물어본다.

작가의 이전글 [주재기자에서 대기자 되기〕-<22> 보도사진은 어떻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