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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Hot한 나라, 이란 (1)

- 우표로 보는...

by 벽난로

요즘 국제정세 관련하여 가장 핫한 나라 중 하나 이란(Iran) !

수도 테헤란


이런 이란과 한국이 7년전인 지난 2018년에 두나라의 교류를 다지는 의미에서 공동으로 우표를 발행했었다. 대충 아래처럼 생겼는데 공동 주제는 양국의 사자 (lion)


아래는 같은 디자인으로 이란쪽에서 나온 우표

왼쪽은 우리 통일신라시대 사자디자인의 향로뚜껑이고,

오른쪽은 BC5세기경 이란땅의 페르시아 왕조의 국립이란박물관 최고의 문화재 사자 금제뿔잔...


당시 분위기가 요즘 같았다면?

미국이 이란을 공격하는 전쟁통이었다면?

우표? 뭐 우~~ 표? 그런거는 언감생심 꿈도 못꿨겠지. 귀한거다 ㅎ


한편,

한국-이란이 정식 수교한 것이 1962년이었었는데, 그 후, 15년이나 지난 1977년 ..

극동의 친미국가 한국, 그리고 중동의 (당시만해도!!) 친미국가였던 이란.. 두 나라가 미국의 주선으로 우호를 강화하며 그 기념으로 양쪽 나라 수도에 상대방 수도의 이름을 딴 거리가 생겼었다.


서울에는 <테헤란로>가 생겼고, 테헤란에는 반대로 <서울로>가 생겼었다.

아래 사진 참조

이란 지인왈, 서울로도 상당히 번화하다고 한다.

그리고 몇년전 이란 TV 시청률 90% 신화..<대장금>드라마..

장금이..거기 발음으로 "양곰", 그 여파로 한국 인지도 상승했었음.


강남구 테헤란로에 있는 비석


아래 이란 국기이다


어느 나라 국기든 그 의미를 따지면 복잡한데 일단 이렇단다.


1. "알라신은 위대하다" (الله أكبر : Allah is the Greatest) 문구가 녹색부분에 11개, 빨간 부분에 11개, 위아래 도합 22개 반복

2. 이것은 11월22일 이란혁명일을 뜻하기도 하고,

3. 가운데 문양중 위 부분은 나라꽃인 튤립이고..

( 아 참고로 지금은 튤립이 네덜란드가 가장 유명하지만 원래는 중동이나 터키지역이 원산지였고, 이후 이슬람이 서유럽으로 진출시 네덜란드 등으로 전파된 거란다)


이란.... 과거에 다름아닌 페르시아 제국 !! 최초의 거대제국...

위 사진, 페르시아제국에 공물을 바치던 나라의 신하가 절을 하는 모습들.

당시 페르시아 제국에 공물을 바쳤던 국가들 하나하나의 이름들을 일일이 적어놓고...

많기도 하다


300명의 스파르타 전사들이 대국을 맞서 싸우는 장면의 유명한 <영화 300> 그 상대국 역시 페르시아. 지금의 이란..


넓은 의미에서 옛부터 1979년까지 이 지역에서 이어진 왕조/국가를 페르시아 라고 칭한다.


페르시아 출발, 머나먼 실크로드의 종점인 한반도.

우리 역사의 공식적인 교류기록은 고려시대 이후 시작으로 서술.


그러나, 그 전인 삼국시대부터 교류가 있었다는게 정설.

아래는 교류의 영향, 신라 안압지에서 발굴된 사자 향로뚜껑..


바로 이번 우표의 주제.


신라지역 푸른 사자....

삼성 라이언즈


이에 대응되는 페르시아의 사자. 금제술잔



뚜껑과 잔... 각 용도는 다르지만 혹시 덮어본다면 아구가 맞을지도.. (아래 사진처럼)


그런데 한국-이란이 상상 이상으로 밀접한 나라였다는 이야기가 있으니 !

(2)편에 이어진다.

-일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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