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표는 가장 '잔인한 음식'을 떠올리게 해준다

by 벽난로

아래 평범한 우표. 그중 배구 종목 관련된 우표인데, 이 우표와 잔인한 음식이 관련된다고 ?? 일단 들어보시라

111111111111.png

우선 퀴즈로 시작하려 한다. 가장 잔인한 음식이 뭘까?


글쎄..

프랑스 거위간 요리 (프와그라) ?

중화권 원숭이뇌 요리 ?



답은.. 산채비빔밥.


응? 왜 잔인하지 ??


산 채로... 비비니까.

앗 ㅎ


더 잔인한 건... 할머니뼈다귀해장국.

오싹.

우리 동네에도 두 집인가 있던데


그리고 예전에 강원도 묵호항 갔을 때 봤던...

다이버 구이 ㅠ (식인종 맛집임에 확실하다)


그외 모든분들께서 다양한 잔인한 음식을 수시로 드시고 계시리라 생각한다.


그러던 어느 평온하던 주말..

스포츠채널을 무심코 돌리던 나는 그 똑같은 오싹함을 느끼고 말았다.

함 보시라 ~


두둥

글쎄.. 뭐 그냥 배구 경기 중계잖아. 왜 오싹해?


그래? 아래 다시 봐보시길. 더 줌업했다.

봤어. 수원특례시청 vs 포항시체육회


근데 이게 왜 오싹하지 ? 점수차가 21대10. 너무 커서? 아니면 저 안에 에어콘 켜서 춥다는건가?? 아니면 객석의 관중이 특이한가 ?? 대체 몬데 ??



다시 클로즈 업..

포항시체육회

포항시체육회


포항 시체 육회

포항 시체 육회


헐...... 오싹하네

포항 물회만 유명한 줄 알았는데 육회까지 ㅎ


아래 포항, 부산, 영천 3곳의 시체 육회는 더 오싹...

영천 시체 육회

부산 시체 육회

포항 시체 육회

무슨 차림표냐? 메뉴판이냐 식인종 맛집이냐 ㄷㄷㄷ


그래. 푸아그라나 산채비빔밥 능가 인정.


그래서 우표가 잔인한 음식과 관련된다는 거였다.

11111111112.png


그러나 이에 못지 않게 만만찮았던 게 있었으니...

이태리여행때 이야기.

세계 3대 항구 도시 나폴리에 왔으니 해물 나폴리탄 피자 먹어봐야지 ~

드루와~ 드루와~ 말을 건네는 듯 하던 광고판의 생선을 따라 흔쾌히 들어간 집


그리고 주문한 피자 Pizza ai frutti di mare con acciughe

이름 디게 길다


[피짜 아이 프루띠 디 마레 콘 아쭈게]

바로 앤초비 해물피자 !!


주)

frutti di mare [프루띠 디 마레] fruits of marine : 영어랑 많이 비슷

뜻 : 바다의 과일, 즉 해물

ai : with the / to the

con : ~와 함께 (with)

acciughe 앤초비인데 이태리어 발음으로 [아쭈게]


응? 아쭈~ 게.

뭐?? 아쭈~~ ?

그리고 게? 게 뭐??? 살짝 기분이 나쁘려고 하네


ㅎ 워워~


앤초비 해물피자. 비주얼은 아래와 같은데,

그 맛은 말이죠. 윽~~ 수년이 지나도 다시금 생각나는 까나리액젖 통째로 들이부은 맛.

무슨 1박2일 벌칙 받는것도 아니고 ㅡㅡ;

차라리 야외취침 할래요!!!


옆에 다른 테이블 현지분 및 관광객 분들은 다들 맛있게 드시더라. 남는 국물에 빵까지 찍어서 접시가 새접시가 될때까지 밑바닥까지 알뜰히.

다들 무슨 절에서 발우공양하시는 줄..


앤초비 해물피자 ...

Pizza ai frutti di mare con acciughe

[피짜 아이 프루띠 디 마레 콘 아쭈게]


아쭈 게... 또 기분나빠지려 하네.

아무튼 확실히.. 그 맛은 좀 잔인했었도다 !

-일단 끝-

keyword
이전 09화우표는 운동선수 욕배틀을 하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