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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1) 쥐~뱀

by 벽난로

왠 쥐와 뱀 영화냐 하실텐데 일단 들어보시라.


지난 2019년에 한국영화 100주년 기념우표가 나왔었다 (아래 디자인)


2019년이 100주년이란 기준은 :

1919년에 개봉한 최초의 영화 '의리적 구토'가 만들어진지 100년이 되는 해에 나온 우표이다. 그후 수많은 우표들이 수많은 영화들이 만들어지고 상영됬었었다. 그 수가 너무나 많은데, 한편 나눠보고 싶었다. 일단 지금은 12간지가 들어가는 순서대로 한번 찾아보려한다


12간지란 :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

즉, 쥐소호토용뱀말양원닭개돼 12개의 동물들이지


12개중 일단 전반부 6개. 쥐~뱀 까지


1. 쥐

쥐 영화? 악... 처음부터 막힌다.
외국은 쥐 하면 대표적인게 <미키마우스> 아니냐


근데 미키 외에도, 같은 디즈니사 제작의 <라따뚜이>가 있다...


맛있는 요리를 만드는 유명 쉐프. 근데 알고보니 그 쉐프가 사람이 아니라 쥐라는 만화같은 설정..

(아 만화맞네 ㅎ)


참고로 라따뚜이가 무엇이냐면 '채소 올리브유 볶음스튜' 정도 될 듯

가지, 호박, 피망, 토마토, 허브에 올리브유 넣고 뭉근히 끓여 만든 채소 스튜.


..아래 사진 참조

특별한 요리인건지 ? 암튼


근데 라따뚜이 말고 한국영화중에서는 쥐 생각나는게 없어서 궁즉통으로 생각해 낸 것이 <박쥐>.

박찬욱 감독의 영화로 송강호/김옥빈 주연

2009년 제62회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었다


쥐 대신 박쥐. 꿩대신 닭.
영화 박쥐의 충격적인 장면에 놀라고, 감독이 그 장면에 의도한 의미를 듣고 또 놀랐던 기억..

이어서 소..


2. 소 영화로 <워낭소리>가 바로 떠오름.


가슴이 많이 먹먹했던 2009년 이충렬 감독의 다큐멘타리 영화. 할아버지와 소의 우정(?)이 기억난다.

참고로 영화에 나왔던 소는 보통 소의 수명인 15~20년의 두배가 넘는 40년 가까이 산 뒤 2007년에 죽었고, 할아버지는 2013년에, 그리고 할머니가 마지막으로 2019년에 소천하셨다.


3.호랑이

대~~~~호, Eh~~~Oh


이대호


아니 그냥 <대호>. 최민식 주연의 영물 큰 호랑이를 쫓던..


4.토끼
<토끼와 리저드>.. 이런 영화도 있었군

나도 보지는 못함.

5.용


용 영화 ? 음...없나 ?


감사용?

삼미슈퍼스타즈 좌완 감사용?

마산고 때까지는 선수로 뛰었지만 이후 야구를 그만두고 삼미특수강에 취업해서 진해공장에서 근무하던 와중, 하필 진해로 전지훈련 왔던 삼미슈퍼스타즈 선수단에 눈에 뛰어 다시 야구선수 그것도 꿈도 못꾸었던 프로야구 선수가 된 감사용?

이재용은 재드래곤이니까

감사용은 사드래곤은... 죄송합니다.ㅠ


그렇다면 용에는 <용가리>와 <D워>가 관련이 있을듯 하다.


일단 당시 심형래 감독의 시도는 높이 사고 싶다.

6.뱀
직접적인 뱀 영화가 떠오르지 않아서 꿩 대신 닭2.
즉, 뱀대신 <도마뱀>

꼬리를 자르고 달아다는 도마뱀과 남녀 사랑을 접목한듯 하다.

feat : 아래사진에 조언드리면, 더이상 부아돋게 하지 마시고..

조속히 출현하시어 생명을 보존 및 보전하시기 권유드리는 바이다.

7. 말(馬)부터 돼지(豚) 영화는 다음 편에 다시...


-일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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