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보내준 엽서/우표 하나.
톰소여와 허클베리핀 두 아이가 같이 미시시피강 위에서 뗏목을 젓는 모습.
어렸을 적 만화로, 책으로, TV로 접하던 마크트웨인 원작
사실 톰소여 vs 허클베리핀은 느낌상 캐릭터 비슷하고, 약간 갸가 갸 아닌가 싶은데, 실은 마크트웨인이 쓴 2개의 별개의 소설이긴 함.
『톰 소여의 모험』 (1876년 출간) : 톰이 주인공, 허클베리 핀은 조연으로 등장
『허클베리 핀의 모험』 (1884년 출간) : 허클이 주인공, 톰 소여는 후반부에 등장
그치만 어쨌거나 둘이 서로 친구라 같이 등장하는 장면 많음. 어쩌면 우리 "오성과 한음" 과 비견되려나 ?
야네들 아니면 어디 붙어있는지도 몰랐을 미시시피강..
미국에서 두번째로 길다는 강
첫번째강은 미시시피강과 지류ㅡ본류 관계인 인근 미주리강.
예전엔 증기선이 다녔을 미시시피강.
그리고 뗏목..
근데 이 둘이 비슷한것 같지만 사실 성향은 많이 달랐었다.
톰은 말썽꾸러기지만 그래도 규칙을 지키려는 편인데 비해, 허클은 자유분방하고 학교나 문명화된 사회를 싫어했고, 하여 톰은 허클을 사회로 끌어들이려 하지만, 허클은 그런 톰을 이해하지만 기존의 자유로운 삶을 고수하려 했다.
삽화에서 느껴지는 차이가 있는 것도 같다 ㅎ
즉, 단순한 친구 이상으로 둘은 서로를 보완하는 소중한 동료이자 반대 성향의 친구였던 이 둘.
미시시피강 근처의 가상의 마을 '세인트 피터즈버그'를 주름잡던...
이 분들 덕분에 뗏목 타고 둥둥 멀리 떠나고 싶던 어릴적 생각 잠깐 떠올려봤음 ㅎ
-일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