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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연이 Dec 20. 2021

교행, 급여작업 03. 교육감소속 근로자 급여 엑셀작업

교행 꼬꼬마 가이드북 2 #17

안녕하세요.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교행 꼬꼬마 가이드북'의 저자 연이입니다.


지난 시간에 급여 사전작업 중 ② 4대보험 EDI 소급사항을 배워봤는데요. 어려웠지요? 한 번에 이해한다는 것은 오만이고 자만이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진짜 한 번에 이해했다면 아주 많이 많이 부럽습니다. 저는 이것을 이해하기까지 무려 5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으니까요. 아마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누구도 가르쳐주지 않고 수많은 전임자가 한 작업들을 추측해가며 나우리회 카페에 질문이 올라온 것을 모두 찾아보면서 그래도 모르면 콜센터에 전화를 해가면서 안 사실들이라 그 산재되어 있던 것을 하나로 엮어서 정리를 한다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연이와 함께 하는 급여 사전작업의 세 번째 시간으로 ③ 교육감소속 근로자 급여 엑셀작업에 대해 한번 알아보도록 할게요. 급여담당자에서 급여전문가로 거듭나기를 기대하며 오늘도 시작해볼게요.




교행, [급여 사전작업] 03. 교육감소속 근로자 급여 엑셀작업(매월 20일 이후)


① 급여담당자가 먼저 파악하거나 근로자가 급여 이상 여부를 문의해서 알게 된 "전월 급여 소급사항"과 ② 4대보험 EDI 소급사항을 토대로 이제 ③ 교육감소속 근로자 급여 엑셀작업을 시작할 텐데요. 전월 급여가 끝난 이후 빠르면 20일 이후부터 작업에 들어가고 수시로 ①번과 ②번이 나오면 바로바로 반영하여도 괜찮습니다. 이 작업은 다음 달 급여를 하는 1일 전까지 끝내는 것을 목표로 작업을 진행하면 됩니다.


그럼 이제부터 교육감소속 근로자 급여 엑셀작업을 살펴볼게요.



작성포인트 1. 관련 지침(2021년도 교육감소속 근로자 보수 지급 기준)

신규 주무관으로 학교에 발령을 받고 각종 권한을 받으면 급여작업을 위해 제일 먼저 할 일은 "해당 연도의 교육감소속 근로자 보수 지급 기준"을 찾는 것입니다. 공문게시판과 문서등록대장에 검색을 하여 다운을 받거나 전임자가 남겨놓은 컴퓨터 속에서 해당 파일을 최대한 빨리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옆에 출력을 해서 하나하나 공시생 때 공부하듯 공부를 해야 합니다.


2021년도 교육감소속 근로자 보수 지급 기준은 34페이지 밖에 안 됩니다. 공시생 때 1,000페이지가 넘는 수험서를 수십 권을 보고 기출문제에 예상문제까지 아마 수만 페이지를 보고 그 자리에 올 수 있었다는 사실을 연이도 익히 알고 있습니다. 연이도 그랬으니까. 34페이지 밖에 안 되는 이 지급 기준 달달 외우지 못한 이유는 없겠죠? 툭 치면 나올 수 있도록 외우고 또 외워주세요. 급여담당자에게는 정말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급여요약집 같으니까요.



작성포인트 2. 근로자의 배경지식(각 근로자별 직종, 최초임용일, 1일 근무시간, 가족사항, 기타사항)


1. 직종과 기본급과의 관계

근로자별 직종을 알아야 하는 이유는 직종별로 본봉인 기본급이 달라집니다. 꼭 알아야겠죠? 나중에 나올 통상임금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급여에서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연이가 대표적인 몇 개의 직종을 가져와 봤습니다. 직이라고 되어 있는 곳에 직종명이 적혀 있습니다.


가. 기본급 유형 1(기본급: 2,040,000원)

운동부지도자, 영양사, 사서, 유치원방과후과정강사, 특수학급종일제강사


나. 기본급 유형 2(기본급: 1,840,000원)

과학실무사, 교무실무사, 행정실무사, 교무행정실무사(통합), 초등돌봄전담사, 특수교육실무사, 조리실무사, 책임조리실무사, 사서실무원, 유치원교육실무원



 2. 최초임용일과 수당과의 관계

최초임용일은 근로자별로 급여에서는 근속수당, 상여금, 명절휴가보전금에 영향을 미치고, 급여는 아니고 후생복지차원에서 주는 맞춤형복지비에 영향을 미칩니다. 상여금은 계속근로기간이 6개월 이상이고 명절휴가보전금은 계속근로기간이 3개월 이상이기 때문에 그 기간이 되지 않으면 받지를 못합니다.


3. 1일 근무시간과 수당과의 관계

1일 근무시간을 통해 시간외근무수당(초과분)과 상여금, 명절휴가비에 영향을 미칩니다. 40시간 미간 단시간 근로자는 주40시간 근로자 기준 비례 적용하기 때문입니다.


일례로 1일 근무시간 5시간 근무자라면 상여금이 주 40시간 근로자에게 연 90만 원을 3월과 9월에 각각 45만 원을 지급합니다. 그러면 5시간 근로자라면 주 25시간 근로자가 되므로 90만원*25시간/40시간=562,500원을 3월과 9월에 각각 281,250원을 지급하게 되는 것이지요.


4. 가족사항과 수당과의 관계

가족사항은 당연히 가족수당에 영향을 미치는 사항이니 필히 알아야 합니다. 배우자는 40,000원, 만 20세 미만(2022회계연도부터는 만 19세 미만)의 자녀가 있다면 첫째 자녀는 20,000원, 둘째 자녀는 60,000원, 셋째 이후 자녀는 월 100,000원을 지급합니다. 만약 배우자가 있고, 4명의 자녀가 있고 모두 만 20세 미만이라면 배우자(40,000원)+첫째 자녀(20,000원)+둘째 자녀(60,000원)+셋째 자녀(100,000원)+넷째 자녀(100,000원)을 받게 되어 32만 원의 가족수당을 지급해야 합니다.



작성포인트 3. 본봉과 수당

1. 본봉

직종명을 확인하여 본봉을 기입하면 됩니다. 엑셀을 잘하시는 분들은 여기서 금방 떠오를 거예요. 해당 직종명과 기본급 유형을 연결시키면 바로 본봉이 나오게 만들 수 있죠.


여기서 간과하면 안 되는 것이 있습니다. 학교마다 직종이 1일 근무시간과 방중 근무를 하는 상시근로자인지 방중비근로자인지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일례로 과학실무사가 어떤 학교에서는 상시근로자인데, 다른 학교에서는 방중비근로자로 되어 있는 경우가 있으니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무엇을? 근로계약서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2. 각종수당

교통보조비보전금은 이제는 없어진 수당입니다. 이것을 보여드리는 것은 급여의 변화무쌍을 말씀드리려고 보여드린 것이지요.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교통보조비가 있었답니다. 그게 2020년으로 넘어오면서 최저임금과 통상임금 사이에서 크고 작음 때문에 교통보조비보전금이 생기지만, 2021년으로 넘어오면서 이마저도 모두 통상임금이 높기 때문에 없어져버리죠.


대부분의 근로자는 본봉(기본급), 정액급식비, 근속수당, 가족수당이 기본으로 급여의 본봉과 수당은 끝이 납니다. 그 외의 수당이 보이지요? 위험수당, 특수교육지원수당, 자격증가산금, 기술정보수당


· 위험수당: 영양사, 조리실무사, 책임조리실무사에게 주는 수당

· 자격증가산금(면허수당): 책임조리실무사에게 주는 수당으로 조리사 면허소지자 1명 책임자로 지정

· 특수교육지원수당: 특수교육실무사에 주는 수당

· 기술정보수당: 가스안전관리자 자격증을 가지고 있으면 주는 수당.(보수지급 기준에는 없지만 줄 수 있는 수당)


이쯤 되면 머리가 어지럽지요? 한 번에 되는 것은 없는 법이지요. 한번 쭉 훑고 지나가는 정도로 봐주시면 되고요. 교근 보수 지급 기준은 항상 옆에다 두고 수시로 외우고 또 외우는 지침이니 한 달 내내 보면 툭 치면 툭 나옵니다.



작성포인트 4. 공제

1. 원천세(세금: 소득세, 주민세(지방소득세))

원천세는 빈칸으로 놔두고 시작하시면 됩니다. 연이가 보여주는 소득세와 주민세(지방소득세)는 전월에 작업한 것이기 때문에 일단 두고 시작하거든요. 이것만큼은 나이스에서 수기로 조정이 불가능합니다. 단지 연말정산에서 세금을 공제하는 방식을 80%, 100%, 120%로만 변경을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부분은 실제 본봉과 수당을 모두 맞게 입력한 후에 거꾸로 엑셀에 작업하며 넣으시길 권장합니다.


2. 4대보험(국민연금, 건강보험, 노인장기요양보험, 고용보험)

급여 사전작업 두 번째 시간에 배운 4대보험 EDI 소급분과 월별 공제액을 확인하여 여기에 입력을 하시면 됩니다. 근로자가 많다면 지루한 작업이 되니 엑셀능력을 키워서 수를 내든 시간을 들여서 일일이 기입을 하든 모두 정확히 채워 넣어야 급여엑셀작업이 완성이 됩니다.


3. 친목회비·식대·교직원공제회비

친목회비랑 식대는 다음 시간에 배울 내용이니 여기서는 패스할게요. 교직원공제회비는 급여가 시작하고 3일 후 정도에 나이스에 반영되는 것이니 이것 역시 원천세와 같이 나이스를 보고 입력을 하는 형식을 취하면 됩니다.



연이와 함께 교육감소속 근로자 급여 엑셀잡업을 한 번 살펴봤는데요.


어떠셨어요?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주눅이 들지는 않았나요?

그렇죠? 연이도 그랬어요.


그런데, 이렇게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연이는 쫄보고 실수투성이였어요. 그런 연이가 이렇게 줄줄이 읊을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운가요? 아니요. 급여담당자가 되고 지침을 옆에 두고 공시생 때 공부하던 그 노력의 10분의 1만 해도 충분히 해낼 수 있답니다. 초장수생 연이도 해낸 것을 보면 할 수 있겠죠? 급여 별것 아니라고는 말은 못 해요. 그렇게 말해주고 싶지만, 전혀 아니올씨다가 맞으니까요. 하지만, 길은 있으니까 알려드리려고 해요. 하루하루 성장하는 급여실력에 몇 년 후면 교행 꼬꼬마 연이처럼 이제는 아주 조금은 학교 생활이 편해지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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