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깨달았지?

프롤로그 - 끝없는 질문,끝없는 깨달

by 고스탑

브런치스토리를 시작한지는 어엿 2년, 작가로 합격한지는 1년이 되어간다. 고등학교 2학년때부터 브런치를 시작해 현재 대학교 1학년생으로 성인이 될때까지 브런치스토리를 바쁘고 자신의 진정한 마음을 표출하기 힘든 현실 속을 벗어나 내 평소 생각,철학 등을 자유롭게 작성할 수 있는 놀이터이자 쉼터로 이용했다. 물론 내가 브런치를 이용한 기간은 인생에서도 손꼽히는 중요한 순간이고(물론 인생에서 안중요한 순간이 있겠냐만) 또한 인생에서 손꼽히는 바쁘고 하드한 시간이니(수능,대학 진학,진로 등) 브런치를 365일 동안 놓지 않고 열정적으로 임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적어도 소홀히는 안했다. 틈틈히 시간이 날 때마다 한 번씩 들어와 다른 브런치 작가들의 대단한 필력,그들의 철학 등을 읽으면서 감탄도 했고 깨달음도 얻었으며 그런 깨달음을 현실 속에서 나에게 대입하기도 했다. 깨달음을 얻는 것은 놀라운 일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불안하기도 했다. "내가 깨달은게 나한테 도움이 된건가?" "잘못 깨달은 것이면 큰일인데..." 등 깨달음이 나에게 들어오는 것을 반대하는 생각도 들긴 든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쓰려고 하는 이 글이 더 의미가 있을지도 모른다.



과제로 시작된 질문의 중요성


벌써 대학교 1학년생, 초등학교때부터 이어진 과제나 숙제 등이 너무나 산더미처럼 많은 나이이다. 당연히 과제나 숙제의 난이도나 분량도 다양하다. 너무나 쉽고 짧은 과제 같지 않은 과제가 있는가 하면 이해하기도 어렵고 분량도 방대한 정말 이 과제를 할 수 있게 하셨나 싶을 정도의 어려운 과제도 많다. 그런 어려운 과제의 대부분은 글이나 문서 등 이해력이 필요한 과제가 대다수였다. 이런 과제들 대부분은 시간도 상당히 소비되고 머리 속 또한 상당히 복잡해진다. 그리고 몇몇 과제는 아예 손도 못쓰고 그만두거나 설령 시도를 하더라도 금방 포기하는 경우가 태반이었다. 왜 그랬을까? 단순히 시간이 적어서 그랬을까? 나도 맨처음에는 시간이 적어서 실패하는 줄 알았다. 그래서 시간을 늘려서 과제를 해봤다. 그럼에도 이해가 전혀 되지 않았다. 왜 그랬는지 생각을 해봤다. 답은 생각보다 쉽게 나왔다. 글이나 문서 등 이해력이 요구되는 과제를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 것이다. 아무 이해를 하지 않고 그냥 글이나 문서 등만 보니 과제가 풀릴 리가 있나. 더군다나 이해력이 쉬운 책이 아닌 이해력이 어려운 철학이나 전문성에 관한 책을 그냥 과제 제출하기 위해 대충 읽으니 당연히 해결이 안되었다. 그때 나는 알아차렸다. 내가 무언가를 이해하려면 내 자신에게 질문을 하여 이해를 해야하고 그 깨달음 또한 끊임없이 정확히 내가 무엇을 깨달았는지에 대해 질문을 해서 깨달음에 대한 불안과 나의 것으로 만들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말이다.


독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나의 사례처럼 무언가를 깨닫는 것은 단순히 무언가를 보거나 생각한다고 해서 얻어지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깨달음이 더 가치있고 의미있어지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끝으로 내가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내 글을 읽으면서 자기 자신에게 질문을 하면서 읽었으면 좋겠다. 나도 이 글을 쓰는 이유가 내가 좋아하는 명언에 관해 있는 그대로 안 받아들이고 끊임없이 비판적인 사고와 질문을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독자들도 내 글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고 자기 자신이나 내가 독자라면 어떨까 하는 질문+비판적인 생각을 가지고 글을 읽기를 요청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