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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든지 도망쳐도 좋아요.

by 프롬서툰


아침에 눈 뜨자마자

퇴근하고 싶음


안되겠다.

내일 휴가 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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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잠에서 깨자마자 결심했습니다.




출근 후 가장 먼저 한 일이 커피 마시며 휴가를 올린 것이네요.




다시 생각해도 잘한 일 같습니다.







책 속으로 도망쳐


책을 아무리 읽어도

내 삶이 바뀌지 않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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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내가 책 속으로 도피한 것이기 때문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책을 읽으면 배운 것을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고 말이죠.




일리가 있죠?






여기서 이러시는 이유가

있으실 거 아니에요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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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여러분들은 어떤 이유로 제 이야기를 들어주시는 걸까?




뭔가를 배우려고?




에이, 설마.




하긴 어쩌면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




훌륭한 분들은 자신보다 못한 사람에게도 기어코 배울 점을 찾아내곤 하니까요.





그런 글



얼마든지

도피처가 되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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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히려 그런 글을 쓰고 싶어요.



누굴 가르치고 계몽시키기보다는 잠깐이나마 비와 바람을 막아줄 수 있는 글이요.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는데 그게 무슨 소용?




그렇게 반문할 수도 있지만 저는 자신 있게 말합니다.




아니다 싶으면 일단 도망 쳐보세요,라고.




신기하게도 그러고 나면 또 할 만해지더군요.






그러니까 제 말씀인즉



아,




그래서 내일 휴가 냈다고요.





야호!








https://blog.naver.com/surtune45/223752088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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