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차반이라서 다행이야

by 프롬서툰

인간적인 인공지능


AI가 우리 삶 속에 많이 스며 들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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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에 둔감한 저 같은 사람도 챗지피티는 종종 이용하고 있으니까요.


쳇지피티와 대화를 해보면 웬만한 사람과 이야기하는 것보다 낫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물론 인공지능이 천연덕스럽게 거짓말도 하고, 눈치껏 좋은 말만 해준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것이 오히려 인간적이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우리도 그러고 살잖아요.





재밌는 것만 하고 싶어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인공지능에 일자리를 빼앗기고 있다고 하죠?


사람들이 인공지능에 내어주고 싶지 않은 일은 주로 창의력을 발휘하는 분야라고 합니다.


인공지능이 인간을 단순노동 같은 지겹고 고통스러운 일로부터 해방시켜주길 바란다는 거죠.





고급 에너지


그런데 주변을 둘러보면 꼭 그렇지도 않은 것 같아요.


저희 사무실 동료들만 해도 단순노동만 하고 싶다는 사람들이 많거든요.


이상한 일이죠?


창의력 같은 고급 에너지는 퇴근 후를 위해 아껴두려는 의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설마 퇴근 후 야구 보고, 술 마시는 데에만 쓰려고 힘을 비축하려는 것은 아닐 테고.





개차반이라서 다행이야


이거 전산화 시킬 수 없나?
왜 일일이 담당자들과 통화하고,
자료를 받아야 하는지, 원.

그들은 그렇게 투덜거리곤 해요.


저 역시 같은 불만이 생길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덕분에 우리가 잘리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기 싫은 일이 모두 자동화되면 누가 우리에게 돈을 줘가며 이런 잡무를 시키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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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회사 업무방식이 원시적이고,
주먹구구식이라 참 다행이다.

간부들의 면면과 지금의 조직 문화라면
죽을 때까지 다닐 수도 있겠어.



창의적인 주말


어제도 퇴근 때까지 창의력을 한껏 아낄 수 있었습니다.


뭘 좀 해보겠다는 의지가 있다 한들 발휘할 수도 없게 하는 현실입니다만.


그러나 오늘은 주말인 만큼 뭔가 달라야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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