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만나요.

by 프롬서툰

그게 느껴져요?


오늘 뭔가 달라 보이세요.
좋은 뜻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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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이야기지만 옆자리 여자 선배가 그날따라 달라 보이더군요.


잘생긴 연예인을 실제로 만나면 볼 수 있다는 후광이 비친다 정도는 아니지만, 전체적인 조도가 1~2 포인트쯤 올라간 느낌이랄까.


'어머나, 저 로션 바꿨어요. 그렇게 비싼 거 처음 써보는데 차이가 나요?'


그날 선배는 입이 귀에 걸렸었죠.





의외의 결과


의외의 성과가 나올 때가 있습니다.


아주 작은 것 하나를 바꿨을 뿐인데도 말이에요. 저 같은 경우엔 최근에 글을 쓰다가 그런 경험을 한 적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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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오늘따라 손님이 왜 이렇게 많지?

다른 날보다 조회수도 높고, 평소 못 보던 이웃님들이 많이 보였던 날이었어요. 기분이 좋으면서도 궁금했습니다.


똑같은 글을 썼는데도 왜 반응이 이렇게 다를까?





비결은?


비결은 간단했습니다.


제가 글을 올리는 시각이 다른 날보다 몇 시간 빨랐던 것이죠.


이후 평소처럼 자정 즈음에 글을 쓰니 잠깐의 이변은 다시 이전으로 회복되었습니다.


'회복'이라고 표현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글 쓰는 시각을 당겨볼까?

그런 생각도 하게 되더군요.





아마 그럴걸


하지만 곧 단념했어요.


평소 제 생활 패턴을 고려하면 무리라고 생각됐거든요.


그렇다고 미리 써둔 글을 다음 날 저녁에 발행하는 것도 감성 주파수가 어긋나는 일이라 여겨졌고요.


물론 제가 올린 글을 실시간으로 보는 분은 많지 않을 거예요. 어떤 날은 거의 새벽 1시가 돼야 글이 마무리되기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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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잠 못 드는 어느 새벽, 서로의 주파수가 맞춰진 내 글을 만난다면?


아마 잊을 수 없을 거야.

그런 이유로 앞으로도 계속 늦은 밤에 서성거려 볼 작정입니다.


때로는 조회수에 연연하면서.







https://blog.naver.com/surtune45/223707124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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