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를 바라보는 관점
여러분들은 난관에 부딪혔을 때
어떻게 하시나요?
쉽사리 답이 나오지 않는 문제를 두고 어떻게든 해결해 보려는 마음이 들 거예요.
제가 그렇거든요.
저와 비슷한 성향의 독자님들이 많을 것 같아서 그렇게 짐작해 봤습니다. 당연히 그런 태도는 인정해 줄 만합니다.
그러나 골치 아픈 것은 그런 의지가 스스로를 괴롭히기도 한다는 점이에요.
성장통
문제 해결 과정에서 겪는 고통에는 분명히 의미가 있습니다.
그 결과를 떠나서 최선을 다하는 경험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것들이 있으니까요.
실질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비롯해서 인내와 좌절 같은 것들.
우리는 그것을 '성장'이라고 부릅니다.
성실한 사람이 더 고통받는 이유
그래요, 우리는 쉽게 포기하지 않습니다.
애초에 그런 타입의 인간이 아닐뿐더러 그렇게 살아오지도 않았을 거예요.
얼핏 생각하기에 위험 신호가 오면 도망가야 하는 게 맞는데 자꾸 극복하려 드는 겁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평소 성실한 사람이 더 고통받을 확률이 높습니다.
어떤 문제 앞에서 더욱더 착실하게 자신의 몸을 옥죄고, 더 깊은 구덩이를 파기 때문이겠죠.
아프다고 다 성장통은 아니더라
때론 포기할 줄 아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것을 과연 '용기'라고 표현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네요. 그에 대해서는 따져볼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최소한 '지혜'는 필요하다고 믿습니다.
노력하는 것도 좋지만 할 만큼 했다면 놓아주는 것도 필요하다는 거예요.
우리의 노력은 어느 시점을 지나면 스스로를 고통스럽게 하는 것 이외에는 의미가 없어지기도 하니까요.
성장을 위해서는 분명 일정량의 고통이 따르겠으나 고통이 곧 성취는 아닙니다.
놓아주는 방법
어제까지도 어떤 문제를 두고 깊은 고민을 했습니다.
사람이 엮여있는 문제가 가장 어렵잖아요. 타인의 속이라는 건 도무지 예측이 되지 않으니까요.
틈나는 대로 짬짬이 혼자 답없는 섀도 복싱을 할 수 밖에.
그러다가 어젯밤에는 저도 모르게 그만 홀가분해져 버렸습니다.
아, 포기! 더 이상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구나!
그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에요. 비로소 자유를 되찾은 저는 소파에 드러누워 유튜브를 실행시켰습니다.
좋아,
너는 네 멋대로 해라.
나도 내 맘대로 할게.
https://blog.naver.com/surtune45/223741714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