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껌 부는 방법

by 프롬서툰

풍선껌


어제는 외출 후 집에 돌아오는 길에 마트에 들렀습니다.


당장 필요한 식재료가 부족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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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이거.


딸의 손엔 풍선껌이 들려 있더군요.


잠깐 과일 보고 있던 사이에 언제 그걸 고르고 있었는지.





풍선껌 씹는 방법


- 이제 풍선 불 줄 알아?


딸에게 물었습니다.


- 아니. 전에 비슷하게 된 적은 있는데 성공은 못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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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딸이 자기도 껌으로 풍선을 불고 싶다고 한 적이 있어요.


그런데 그게 설명하기도 쉽지 않고, 보여주기는 더 어렵더군요.


- 계속 연습해 봐.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아, 이렇게 하는 거구나.' 하는 때가 있을 거야.




풍선껌과 휘파람


운전을 하다가 피식 웃음이 나왔습니다.


저의 어린 시절 생각이 났기 때문이죠.


'그래, 껌으로 풍선 부는 것도 어려웠던 때가 있었지. 휘파람 불기는 또 어떻고.'


엄마랑 아빠한테 아무리 설명을 들어도 비결은 쉽게 알 수 없었습니다.




많이 컸네


하지만 이제 풍선 불기는 말 그대로 껌이고, 휘파람 소리도 낼 줄 압니다.


뿐만 아니라 생애 최대 난관으로 여겨졌던 두발자전거 타기와 수동 자동차 운전도 잘할 수 있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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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독립도 하고, 결혼도 하고, 아이까지 낳다니.


어릴 때 풍선껌 씹는 방법도 모르던 제가 참 많이 성장했지 뭐예요.




되고 있다고


지금도 당장 어떻게 손대야 할지 감도 안 잡히는 일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엔 되는 게 맞나 봐요. 단순한 희망 회로 가동이 아닌 과거의 경험에 비춰 본다면 말이죠.


혹시 좀처럼 풀리지 않는 일 때문에 머리가 아픈가요?


어쩌면 그조차 잘 되고 있는 과정일 거예요. 그것은 우리의 경험이 증명하는 과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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