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생산 공장 후기] 무의미한 것은 없어요.

by 프롬서툰

이제이 & 구씨


이번에 소개시켜드릴 이웃님은 이제이 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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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이 님은 일상에서 얻은 감상과 생각을 '구씨'라는 캐릭터를 통해 이야기 해주고 계세요.


자그마치 '손으로 직접 그린 그림'과 함께 말이죠.


아, 물론 저도 그림은 손으로 그립니다만.


그럼에도 '손으로 직접'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디지털 드로잉이 아니라 종이에 그린다는 뜻을 강조하고 싶었기 때문이랍니다.





친절한 이제이 님


매일 글을 쓰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림까지 함께 그리는 것은 더 어렵죠.


그것도 디지털 드로잉도 아니고 종이에 말이에요.


스크린샷 2026-01-18 오후 5.13.36.png 이제이 님이 그린 구씨


'보통 분은 아니구나.'


그런 생각은 있었는데 더 놀라웠던 것은?



900_20260110_142734.jpg 까칠한 이부장이 친절한 이유


밀리의 서재에 <까칠한 이부장이 친절한 이유>라는 전자책까지 등록하신 작가라는 사실을 알게 됐을 때였습니다.


한다고 하면 제대로 하는 분이셨던 것.





보내는 곳: 고양이생산공장


저의 이야기가 담긴 편지가 이제이 님의 우편함에도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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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벤트는 처음부터 끝까지 사전에 기획된 것은 아니었어요.


'더 할 거 없나?'


모든 공정에서 그런 의문을 갖고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게 된 결과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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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 못해 편지 봉투에 내용물을 다 넣고 주소를 쓰면서도 그런 고민을 했습니다.


보내는 곳을 '고양이 생산 공장'으로 한 것이 받는 분들의 감성을 자극시키는 데 유효했던 것 같다는 말을 이렇게 길게 하게 되었군요.





무의미한 것은 없다.


'의미없지 않나?'


오래 전 '고양이 생산 공장'이라는 소설을 썼을 당시에 그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만큼 자조적이고 의욕 없던 시절이었어요.


그땐 이런 이벤트를 하게 될 거라는 사실도 알 수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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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미한 것은 없다.

그래요, 무의미한 것은 없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내가 있을 뿐이죠.


시기가 알맞지 않아서 혹은 내 시야가 밝지 못해서 아직 그 의미를 발견하지 못한 거예요.





아니야, 나도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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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라고 해서 모두의 기분이 홀가분하기만 한 것은 아니었나봅니다.


지금까지 쌓인 일이 아직 해결되지 않았거나, 이제부터 시작될 일의 티저를 보았거나.


'지친 분들이 많았구나. 나만 힘든 게 아니었구나.'


저 역시 쉽지 않은 연말연시를 보내고 있습니다만, 그 와중에 함께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from su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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