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가 변했어
연휴를 그냥 보낼 수 없었기에 어제는 경주로 향했습니다.
지난 2025년 APEC 이후로 경주는 처음 가보는데 방문객의 규모가 완전히 달라졌더군요.
황리단길 인근에서부터 차량과 인파에 갇히다시피 했네요.
다음엔 반드시 멀리 주차를 하고 걸어서 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오아르 미술관
저는 경주의 박물관에 가보고 싶었는데 아내는 오아르 미술관을 추천하더군요.
요즘 SNS에서 뜨고 있다나.
무제면 다냐?
나 같아도
이 그림 제목은 못 정하겠다.
도무지 작가가 무엇을 그렸는지 알 수 없는 작품들을 한참 들여다보다가 정답지를 들춰보듯 제목을 살펴보면 어김없이 '무제'.
그때마다 괜히 약이 오르군요.
'내가 이걸 왜 그렸는지 나도 모르겠어.'
그런 답을 들은 것 같아서요.
제목 없는 행복
제목이야 어떻든지 간에 좋으면 된 거지만 그것도 몰라서요.
그럼 제가 그린 이 작품의 제목은 뭔지 아시겠나요?
제가 정한 제목은 '아무 일도 없는 사람'입니다.
전쟁 중인 세계 속에서 제가 이 그림을 그리는 동안만큼은 옹달샘 같은 평화를 찾을 수 있었거든요.
여러분도 여러분들만의 작은 평화를 손에 쥘 수 있는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from su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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