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돌봄 브랜드 '나인 투 원'의 탄생

by 아빠는치료사

휴재기간이 길었음에, 기다림이라는 소중한 마음을 잠시라도 품었을 귀중한 독자님들께

죄송한 마음과 감사의 마음을 먼저 전합니다.


다시 창업이야기를 재개합니다.


가훈의 탄생


초5, 초2 아이들을 키우면 일 년에 한 번 가훈에 대한 질문을 받게 된다. 특별히 생각해 둔 게 없으니 적당히 둘러 되곤 했었다.


"아빠, 가훈 써서 학교에 내야 돼!"

"뭐라고 하지... 그냥 '사랑하며 살자'라고 써"


별 고민도 없이 넘어가던 그 가훈을 내가 정확하게 정해준 때가 있었다. 작년 초였나?

온 가족을 불러 모으고 말했다.


우리 집 가훈은 구대일(9:1)이야!


아이들의 눈이 휘둥그레해 진다.

놀란 아이들과 아내에게 설명을 시작한다.


"무슨 뜻이냐면, 자기 자신에게, 친구에게 하루에 칭찬이나 격려는 9번, 지적은 1번만 하자는 뜻이야"

"칭찬 9번이 완료될 때까지 지적은 하지 말아야 돼... 실천하기 어렵겠지만 한번 해보자"


아내는 경쟁이 극심한 동네에서 자란 영향으로, 자기 자신에게도 가족에게도 지적이 많았다. 아들도 자기 자신에게 지적과 자책이 많은 편이다.


"나는 못할 거야."

"나는 안될 거야."


새로운 것을 시도할 때 미리 안될 것을 염두하는 아내와 아들을 보면, 내 가슴은 에이 듯 아팠었다.(요즘 아내는 그렇치 않다.) 나는 잘하는 것도 없이, 못난 그대로 존중받고, 사랑받고 자랐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게 자랐음에도 칭찬을 9번씩 하기는 힘들다.


나는 나를 칭찬하기는 선수다.


나는 내가 스스로 무언 갈 잘한 것 같으면 곧 잘 칭찬한다. '격려과 사랑의 탱크'가 웬만큼 찬 사람이어서 그런 것 같다. 하지만 나 역시 남을 '자주'칭찬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칭찬과 격려가 부족하게 커버린 아내와 자기비판이 많은 아들에게 최대한의 복을 빌어 주려하지만 '빈도와 깊이'가 마음먹은대로 되지 않았다.


그래서 가훈이라고 했다. 우리 가족 모두, 자기 자신과 친구에게 "칭찬과 격려는 하루 9번, 지적은 1번"만 하자고 했다. 이렇게 가훈을 정하고도 잘 되는 것만은 아니지만, 적어도 방향성은 옳게 설정했다고 믿는다.


사업은 자기 철학을 담아야 한다고 배웠다.


나이키, 애플, 스타벅스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를 보면,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이 회사의 창업자들이 '전도'하고 싶을 만큼의 가치와 철학을 갖고 있었다는 것이다. '슈독'이라는 나이키 창업자의 자서전을 보면, 쉽게 눈치챌 수 있다.


그는 러닝화에 든 가치(건강, 기술에 대한 열정, 한계에 대한 도전)를 '숭배'하고 '전도'하고 싶은 사람이었고, 오래동안 열심히 '전도'를 했다.


사업은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을 가치가 있어야 할 수 있는 것이다.

마치 복음처럼 너무 좋아서 전도하고 싶을 만큼의 욕구가 일어나는 것이어야 했다.

나 자신이 '완전히' 설득된 철학을 팔아야 한다.


나는 태생적(?), 환경적으로 사람들을 격려하는 것을 좋아하기에,

자기 돌봄 방법론과 도구들을 만들어 파는 것이 내 삶의 철학과 일치하는 것임을 깨달았다.



"나인 투 원"


그토록 오랜 고민 끝에 자기 돌봄 브랜드 '나인투원'이라는 이름이 완성되었다.


이제는 브랜드 이름을 바꿀 확률은 거의 없다.

'9:1' 가치를 전하는 방법론과 도구를 만들어
정신적 고통을 겪는 가족들을 돕는다.

이것이 나의 '가치'이고, '비전'이며,

전도하고픈 '철학'이자 운영할 회사의 '엔진'이다.


아내가 '나인 투 원' 로고 초안을 만들었다.


역시~ 우리집 금손에게 맡기는 것이 현명했다... 캔바로 뚝딱 뚝딱 하더니 멋진 작품을 만들었다.

아직 확정하지는 못했다.


1안은 말하는 느낌을 위해 대화창에다가 9번을 칭찬을 '말'하자는 의미를 담았고,

2안은 시각적으로 칭찬(9)의 비율을 높게 표시해서 철학을 표현했다.


p.s) 어느것이 좋을까요? 1안? 아니면 2안?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1안)

2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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