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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nother time 자축인묘 Oct 23. 2024

진달래꽃

이지랖 작가님을 위한 시낭송

안녕하십니까 작가님


 오늘은 이지랖 작가님을 위한 시낭송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이지랖 작가님은 이전 9급 공무원 초년시절 박봉임에도 불구하고 나눔을 실천하시는 따뜻함을 보였습니다.

작가님의 글은 유쾌함 속의 잔잔함이 보여집니다. 항상 따뜻한 글 감사히 잘 읽고 있습니다. 

어쭙잖은 실력이지만 작가님을 위해 시낭송을 보내드리기 위해 좋아하는 시를 문의 한 바로는

김소월 님의 진달래꽃을 신청하셨습니다. 이에 마음을 담아 낭송을 이어가 봅니다.

눈을 감고 마음으로 진달래 꽃을 따라가 보시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진달래꽃

 

                                 김소월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에 약산(藥山)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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