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는 져서 어두운데....
업무를 모두 마치면 현지시간으로 밤 9시 한국시간은 밤 11시이다
가끔은 어둠이 몰려오고 극도의 고독이 찾아오면 내게는 맞지는 않지만 가곡을 들어보기도 한다...
가곡이라 해봐야 내가 알고 있는 30~40년 전 중학교, 고등학교 음악시간에 배웠던 노래만
아는 것뿐이라 가끔은 유튜브를 통해 듣기도 한다. 그 당시에는 아무런 뜻도 선율도 모르고 무작정 음악 실기 시험이 있기 때문에 들었고 불렀던 노래들이지 싶다...
그러나 강산이 여러 번 바뀐 지금...지금 듣는 가곡은 좀 다르게 느껴진다.
그 의미가 고스란히 내 피부에 와닿는다고 할까? 곡과 가사를 새롭게 음미하며 듣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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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제명(玄濟明) 작사, 작곡의 '고향 생각'이 그렇다
(아래 가사 및 동영상참조)
해는 져서 어두운 데 찾아오는 사람 없어
밝은 달만 쳐다보니 외롭기 한이 없다
내 동무 어디 두고 이 홀로 앉아서
이일 저 일을 생각하니 눈물만 흐른다
고향 하늘 쳐다보니 별 떨기만 반짝거려
마음 없는 별을 보고 말 전해 무엇하랴
저 달도 서쪽 산을 다 넘어가건만
단잠 못 이뤄 애를 쓰니 이 밤을 어이하리
그나마 낮 업무 시간에는 정신없이 일에 파묻혀 신경 쓸 겨를이 없지만
해가 져서 야간작업이 마무리되는 시간에는 공허함이 밀려오는 것은 사실이다.
그런 고독과 싸우는 과정이 지금과 같이 글을 쓰며 오늘을 반성하고 내일을 준비하는 일이지 싶다...
오늘은 현제명의 ‘고향생각’으로 갈음하고자 합니다.
참고로 내일부터는 연재 일요 소설 제네럴이 본격적인 전투 장면이 돌입되므로 사실적인 묘사를 위해 시간을 더 할애할 예정이므로 소설 이외 수필이나 시 또는 낭송 준비는 상대적으로 시간이 줄어 들 예정입니다. 이점 독자 여러분께 먼저 공지하고자 합니다.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독자 여러분 항상 건강 챙기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