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를 가는 이유
오늘 공장 여름휴가가 잡혔다.
먼저 안쓰러움이 밀려들었다. 대개 휴가는 2박 3일이 보통 공장에서 진행되는 일정이었다
코로나 시절을 제외하고는 대개가 그러했다.
그러나 올해는 1박 2일로 축소가 되었다. 여러 가지 사정이 있지만 ORDER가 이전만큼 받쳐주지 않아
휴가 일수도 줄어든 상태이다.
휴가 장소도 이전 이름 있는 피서지 ( 공장에서 6시간 거리)에서 가까운 곳으로 정해졌다. 30분 이면 도착되는 가까운 곳에서 잠시 그동안 쌓였던 업무의 피로를 풀 예정이다.
현지 생산공장에서는 order에 생사(生死)가 판가름 나므로 민감할 수밖에 없지 싶다.
오늘도 삼십 후반의 뜨거운 기온과 내부에 열을 감안한다면 체감기온은 사십 도를 훌쩍 넘으리라 생각된다.
어떻게 보면 안쓰러운 때가 많다 한국의 30년 전 열악한 환경 속에서 산업화를 이루어 낸 그때 당시 공원들의 모습이라 보면 되지 싶다.
이런 상황에도 웃음을 잃지 않고 일하는 모습을 볼 때면 어느 순간에는 존경심 마저 들 때가 있다.
예전의 우리네 아버지, 어머니들의 산업화 현장을 다시 보는 듯싶어 안쓰러울 때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과를 내고 주어진 선적 일정을 맞추기 위해.....
나는 오늘도 독촉하고 독려할 수밖에 없다... 그런 현실이 나를 매일 같이 반성하게 만든다..
일전 글에서도 잠시 언급은 했지만 마음은 맹자와 같은 성선(性善)을 따르지만 현실은 순자와 같은 성악(性惡)을 따르는 정말 아이러니(irony)한 상황이 연출이 된다.
매일 같이 제품에 대한 돌발상황이 발생하고 쉴 틈 없이 흐르는 생산라인의 압박감 속에서 그나마 쉴 수 있는 휴가... 현장에 있는 공원들과 또 나에게 필요하지 싶다... 그 순간만큼은 모든 것을 잊고 그들과 가족처럼 술 한잔 하며 회포를 풀 예정이다....
인생 뭐 있습니까? 한국인, 외국인 모두 똑같은 지구인인 것을~~~~
오늘은 여기까지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내일 이 시간 다시 뵙겠습니다.
독자 여러분 항상 건강 챙기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