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드

by 리단쓰

12월의 첫날을 영화 위키드로 막을 열었다.

보통 2회 차 관람이 국룰이라는데 자막과 더빙편의 매력이 다르기 때문이다.

우선 딸들과 오리지널 자막판을 도전했다.

3시간이라는 러닝 타임이 충분했을 정도로 만족했다.

워낙 좋아하는 장르의 영화라서 힐링 최고로 위키드 역시

호불호가 나뉘는 영화라서 아마 레미제라블과 같은 자락의 후기가 나뉠 듯 한 영화였다.

저희 가족은 4명다 찐한 F성향이라서 예전에 레미제라블 영화를 보고 울고 ~~ 영화 끝나고 여운으로 자리에서

못 일어났던 기억이 남는다.

지인가족이 그다음 날 보고 나서 엥? 왜 울지? 했다는 말에 같이 웃었던 기억도 떠올랐다.

이번 위키드 영화도 객석 반응이 좀 갈리는 느낌이 있었다.

위키드가 오즈의 마법사랑 연결고리가 있다는 건

스포 아닌 카테고리이기에 내용 연결은 추론된다.

이번에 알게 된 게 전 오즈의 마법사는 책으로 읽고

영화는 못 본 걸 알았다.

워낙 오래전 영화라니 그것도 놀라웠다.

그리고 위키드 영화는 오즈의 마법사 직전 시기의

이야기를 구성했다는 것도 기발하다고 생각했다.

주제도 뚜렷해서 감동이 남았고 여운이 묵직했다.

이번에 본건 오리지널판이기에 하루 1회 정도 상영되는 더빙판은 곧 다시 보기로 하였다.

문화적 취향이 맞는 가족과 영화를 보고 나누는 수다는 알맞게 익은 맛을 느끼게 해 주는 것 같았다.

12월의 첫날을 달콤하게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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