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2019.7.5. 금.
남편의 휴가는 마무리라서 제주 공항으로 픽업해 주고 다음 멤버로 여동생이 휴가를 왔다.
절묘하게 비행기 시간을 조정하게 하였으니 제주 공항에 남편을 내려주고 곧바로 기다리던 여동생을 픽업해서 성산집으로 향했다.
오며 가며 드라이브는 엄마의 즐거움이었으니 너무도 다행이었다.
엄마는 차 타고 여기저기 다니는 것을 좋아하시니 시간 보내기도 수월하고 이동의 어려움이 없어서 늘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였다.
일단 여동생과 한 달 살이 집을 들러본 후 잠시 휴식도 하며 재정비를 하였다.
가까이에 있다는 장점으로 성산항에 주차해 두고 우도로 들어갔다.
우도로 가는 배 안에서도 멀미 없이 간식도 즐기면서 한껏 배 타는 재미를 누리시는 엄마가 고마웠다.
우도 순환 버스를 이용해서 쉬엄쉬엄 바닷가도 들르고 검멀레 해변의 유람선 묘기도 즐기고 맛난 해물 짬뽕과 우도 땅콩 아이스크림도 먹으며 반나절 신나게 우도를 즐겼다.
여름휴가철이라 인파가 엄청났지만 엄마는 사람구경도 재미있다며 즐거워하셨다.
사람구경이 제일 재미있는 건 아직 생동감을 잃지 않은 마음가짐일 거라는 생각을 하며 나 역시 이 사람 저 사람의 모습을 구경도 하며 우도 바다에 흠뻑 빠진 시간이었다.
일에 치여서 여름휴가만 기다리던 여동생은 배가 가르는 바닷길을 멍하니 보며 속이 뻥 뚫린다고 엄청 감탄을 하였던 기억이 남는다.
새벽 비행기로 제주에 도착하고 배 타고 우도까지 다녀온 여동생은 피곤하지만 제주니까 괜찮아를 외치더니 야식은 치맥이라며 행복한 마무리를 즐겼다.
제2차 멤버는 모녀여행으로 꾸려지던 그날의 추억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