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단쓰19] 성산에서 제주시로 나들이

by 리단쓰

ㅡ2019.7.10.수ㅡ

제주와 육지를 오가며 생활하는 지인 언니가 제주 한달살이 중 꼭 자기 사는 집을 와서 1박 하고 가라고 초대를 해주었다.

마침 제주시에 사는 젊은 지인과 커피 한 잔 나눌 겸 2건의 약속을 위해 성산에서 제주시로 나들이를 꾸렸다.

텀블러에 커피를 드립 해서 쟁이고 버스 여행을 즐기며 제주 버스 터미널까지 긴 시간을 드라이브했다.

제주는 서귀포 버스터미널과 제주 버스 터미널이 중요한 관문이 되어서 뚜벅이로 제주를 오갈 데는 그곳이 핫라인이 되어 일정을 짜고 동선을 잡으면 웬만한 제주곳곳은 도달하기에 최고의 스폿이 되어준다.

지인 언니의 집이 있는 곳은 제주시 한라 병원이 있는 부근이라 또 하나의 약속 장소도 그 부근으로 정한 후 간단한 와플과 커피로 수다를 즐겼다.

제주 도민인 젊은이는 육지 사람인 나의 안전을 걱정해 주며 동선을 그려주려고 했지만 난 그저 좀 더 카페에서 머물다 다음 약속을 보낼 예정이라 안심시키고 작별을 했다.

제주를 오가며 관광지나 번화가 위주로 다녔지 생활권 중심의 제주 시내를 어슬렁 거리는 것이 특이한 마음이 들었다.

이것 또한 제주살이의 묘미이다.

저녁에는 지인 언니와 만나서 간단한 저녁으로 돈가스 도시락과 간식등을 장 봐서 집으로 방문하였다.

제주 시내 쪽 아파트라 아담하고 정갈한 집이었다.

그날은 비가 부슬 내리던 날이었는데 언니는 굳이 부침개를 부쳐주겠다고 애쓰며 제주의 포인트인 제주막걸리ㅡ핑막ㅡ을 겸한 한상 차림을 내놓았다.

어색하지만 서로의 삶을 나누며 늦게까지 수다를 떨다가 침대방을 내주어서 편하게 지낼 수 있었다.

제주를 여행으로 느꼈던 시간에서 한 달 살기를 하며 제주도민의 기분으로 새로운 정서를 느껴보는 것도 참 의미 있고 흥미로운 일이라는 생각을 남긴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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