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2019.7.12. 금.
바쁜 일정 속에서 제주로 날아오는 큰 딸을 만나러 가는 날이다.
성산에서 이른 시간에 또 버스 여행을 즐기며 제주시로 가서 렌터카를 준비해서 혼자서 오래간만에 드라이브 힐링을 하는 시간을 꾸려보았다.
오후 비행기로 도착하는 큰 딸을 만나러 가기 전 무작정 해안 도로를 쏘다녔다.
성산 집에서 드립 커피를 여유 있게 내려서 텀블러 가득 담고 비상식 간식도 쟁였으니 든든했다.
애월 바다를 달리다 보면 만나는 길 가의 정자는 훌륭한 바다 뷰의 카페가 되어준다.
경치 좋은 곳에 차를 세우고 텀블러 하나 챙기고 정자에 앉아서 하얀 포말을 일으키는 파도를 감상하니 행복했다.
평온한 분위기의 곽지 해수욕장에서는 모래사장에 앉아서 바다 멍을 한참 하다가 김포 공항에서 이륙한다는 톡을 받고 슬슬 제주 공항으로 이동하면 딱 좋았다.
제주 공항의 정경은 한 달 살이 중에도 야자수의 모습만 봐도 설레었다.
모녀 상봉 후 바로 드라이브 모드가 되어서 성산으로 달리다가 큰 딸 역시 백약이 오름의 정경을 궁금해하니 4번째 백약이 오름을 방문하였다.
성산에 들어 서자 만나는 성산일출봉의 모습에 신이 난 큰 딸은 저녁으로 고등어 회와 한치 회를 선택했다.
횟집 사장님은 역시 공깃밥을 챙겨서 고등어 회는 쌈이 제 격이라며 시범까지 보여주었다.
한 달 살이 집을 사진으로만 만났던 큰 딸은 성산 앞바다가 바로 보이는 거실의 야경을 누리며 바쁜 육지의 시간을 잠시 내려놓는 휴식을 누렸다.
곧바로 주말에 짬을 내서 제주로 날아올 막내딸과의 합체로 삼총사의 여행이 될 주말 계획을 세우며 행복한 마무리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