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단쓰 39] 제주 돌봄 교실 알바 2

by 리단쓰

ㅡ 2019.7.30.화 ㅡ

제주살이 중 호기심에 타진해 본 알바였는데 딱 3일 동안 대체강사가 필요하다고 해서 기꺼이 체험에 도전하였다.

7월 중순 처음 출근 때는 렌터카로 제주시에서 머물다 학교에 가서 여유 있게 갔는데 마지막 2번의 출근은 성산 한달살이 집에서 가야 되는 코스였다.

여름 방학 주간이라 9시까지 출근이니 두 번째 알바 체험일은 시간의 압박이 있었다.

괜스레 무책임한 일이 생기지 않게 새벽 5시에 출발하기로 작정하였다.

제주시로 나가는 버스를 타러 가며 만나는 성산포의 일출도 볼 겸 여유 있게 떠나니 그것 또한 제주 살이의 묘미였다.

오후 산책을 주로 하면서 놓친 일출은 나름대로 멋진 잔상으로 남았다.

제주시에 도착하니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학교 앞 애정하는 브런치 카페에서 에그 샌드위치와 커피 한잔의 여유를 누리고 제주 아이들을 만나러 출발하였다.

두 번째의 만남이라 여유도 있었고 여전히 어색한 티를 내며 제주말 흉내내기 대화로 제주 동심과 잘 보낸 돌봄 교실 알바 2일 차를 잘 마무리하였다.

제주에서 성산으로 들어오는 버스 여행은 역시 신이 났고 힐링의 시간이었다.

성산집에서 구석구석 마무리를 하다가 미리 사둔 우체국 택배박스에 자잘한 짐들을 채우고 간단 짐만 캐리어에 남겨두니 후련한 기분이 들었다.

살방살방 걸어서 우체국도 들러 마지막 택배를 부치며 다음날 제주를 떠나는 나보다 늦게 육지에 도착할 나의 짐들과 이별을 하였다.

제주살이 동안 받은 스벅쿠폰으로 성산일출봉이 보이는 스벅에서 여유 있게 커피 타임을 누리고 편의점 쿠폰도 많이 남아있기에 먹거리를 사서 고요한 저녁시간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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