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단쓰 51] 제주 가을 살이 4번째 손님

by 리단쓰

바쁜 시간 속에서 불쑥 여동생이 1박 2일의 시간을 내서 제주로 와주었다.

6 주살이중 4번째 손님이었다.

평소 제주 여행은 드라이브하고 맛집으로 다니던 여동생은 오름이나 걷기 코스로 가이드를 부탁했다.

힘들어도 태클 걸지 않고 가이드 플랜대로 따른다는 확답을 듣고 풀코스로 셋팅했다.

그동안 내가 다니던 곳 중 좋았던 곳을 총망라해서 1박 2일로 꾸린 가이드 마음대로 코스였다.

무조건 걷고 싶다는 여동생은 학원 운영의 틈새 중 스트레스가 가득이 되던 중 힐링의 시간이 필요한 타이밍이라 생각 덜어내기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았다.

새별 오름의 찐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해 주니 제주의 오름은 드라이브하며 스치듯 구경만 했다며 아기자기하면서도 숨차게 오를 수 있는 새별 오름의 매력에 푹 빠졌다.

송악산 둘레길을 걷기 전 가성비 백반집의 맛을 보여주었다.

송악산 둘레길을 걸으며 광활하게 펼쳐지는 바다의 풍광과 반짝이는 윤슬은 감탄의 연속이었다.

형제섬도 사진으로 남기고 오며 가며 드나드는 섬으로 들어가는 배들을 보며 가파도나 마라도로 다니는 선박들을 신기하게 보았다.

친구들과 제주에 다니면 몇십만 원짜리 코스요리등을 즐기고 차로만 이동하던 동생은 진즉에 이런 곳을 안 데려왔냐며 가성비 맛집에 놀라워하며 신이 났다.

송악산 둘레길의 걷는 맛은 속이 뻥 뚫리는 체험을 하였다고 기뻐했다.

부근의 유명한 스폿인 산방산도 둘러보고 산방사에서 마무리를 하고 서귀포로 넘어갔다.

법환포구의 범섬과 멋진 바다풍경도 만끽하고 나의 애정 스폿인 서귀포 월드컵 경기장의 트랙을 내려다보며 밤운동까지 만끽하였다.

법환 바다를 내려다보며 잔디밭의 트랙을 걷는 맛은 나의 힐링 방법이라며 나는 열변을 토했다.

다음날 코스도 가이드 마음대로 선인장 군락지인 월령리 선인장 군락지에서 맑은 가을 하늘과 코발트색 바다를 실컷 볼 수 있게 하였다.

그리고 이시돌목장의 상징인 테쉬폰의 정경도 누리고 목장 안에 있는 우유부단 카페의 소프트아이스크림으로 동심도 즐겼다.

여유 있는 듯 풀코스의 시간을 알차게 보낸 자매 여행의 추억이 남은 가을날은 아름다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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