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스 ㅡ 어쩔 수가 없다

영화원작 읽기

by 리단쓰

' 어쩔 수가 없다 '영화의 원작인 독서를 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진즉에 예약을 잡았지만 대출 순서가 안 오니 내일 모임이 임박해서 얻은 독서의 기회로 ' 엑스 ' 책을 만났다. 영화가 좋아서 상영이 끝나자마자 원작이 궁금한 영화였다.


표지부터 강한 인상의 책 '액스'는 그야말로 날것의 느낌으로 도끼로 표현되는 책이었다.


촤륵 진행형으로 서술되어 각 챕터마다 구성이 간결하게 서술되어 책을 읽기는 진도가 쑥쑥 잘 나가는 독서였다. 미국적 지형 속에 주인공의 치밀한 동선 계획이나 사건의 진행이 흥미롭게 전개되었다.


영화 내용도 생각을 하게 만들었지만 박찬욱 감독이 원작 엑스에서 어떤 번득임을 캐치했기에 그 안에서 영화를 구상했을까를 가장 먼저 궁금하게 여겼다.

늘 박찬욱 감독의 작품을 보게 되는 이유는 예술가로서의 기본 미덕이 가득한 자세가 관심이 생겼기 때문이다. 뻔한 듯 새로운 테마로 영화를 만드는 감독은 쉬운 일은 아니라는 것을 매번 느끼며 영화를 만날 때마다 무언가 나에게 던져주는 알맹이가 좋다.

엄청난 메타포가 깔려있는 극의 내용과 진행 속에서 영화를 보며 살인이 있었지만 실상 살인은 없다고 여기며 마무리된 영화감상평이 남는다.


사람이 죽었는데 살인이 없다고 생각하는 말이 다소 어폐가 있을 수도 있지만 살인과 사망은 다르고 죽은 것과 죽을 수도 있다의 경계로 고민을 하는 감상의 시간이었다.


이제 서서히 영화의 내용들도 노출이 되면서 스포 아닌 정보들이 나오고 있는데 영화 감상평은 호불호로 나뉘고 있다. 나는 순간순간 감탄도 하면서 느낀 점이 많아서 호감 관객으로 남겠다.


미국정서의 원작에서 공통분모를 찾는 독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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