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에 제주 여행으로 즐긴 여행 멤버들이 제주 여행의 기운이 즐거웠던 4인 체제는 6월에도 육지로 와서 다시 뭉쳤다.
평소 가고 싶다던 파주 헤이리마을에서 1박을 하며 여기저기 쏘다니며 추억을 만들었다.
몰려다니는 여행에 재미를 붙였는지 그 멤버 그대로 2022년 2월의 하루를 당일치기로 제주에서 모이기로 하였다.
그 멤버 리멤버 제주 여행이 시작되었다.
비행기표는 새벽 6 시대 김포발 스타트로 리턴은 저녁 9 시대 제주발 비행기표로 세팅되었다.
아무것도 하지 말고 바퀴 여행으로 드라이브 코스로 누리자는 의견이 모아졌다.
원래 혼여를 생각했던 당일치기에서 그룹 여행이 된 셈이다.
스누피 가든이라는 스폿을 가보려고 티켓을 티몬에서 할인가로 잡아둔 터라 겸사 도장 깨기를 할까 했는데 이견이 생겼다.
빛의 벙커 전시회를 가고 싶다는 부산 지인의 의견으로 변경되었다.
유명한 작가들의 작품을 미디어 아트로 전면을 이용한 전시방법도 독특해서 궁금했고 여러 번 웨이팅의 압박으로 무산된 곳이라 도전하였다.
제주공항에서 시작하며 하루 동선에 넣을 장소를 세팅하고 흐르듯 다니는 하루치 여행을 즐기기로 하였다.
제주공항 ㅡ 거문오름입구 단팥빵 맛집 ㅡ 성산에 위치한 퓨전 한정식집 ㅡ 삼달리에 있는 카페 ㅡ 함덕 마늘빵 ㅡ공항부근 대패 삼겹살로 먹방 코스가 정해지고 특별한 스폿 없이 가능한 해안도로를 끼고 무작정 묻지 마 바퀴여행을 즐겼다.
거문오름 입구의 단팥빵 맛집은 2019년 여름 한달살이 때 맛보고 단골이 되었는데 팥소의 무게가 남다른 맛집이었다.
브런치로 간단하게 여러 가지 빵을 세팅해서 시작하였고 김영갑 갤러리를 오가며 찜해둔 퓨전 한정식 식당도 도장 깨기 하였다.
부산 멤버 동생이 턱받이로 이쁜 수건을 선물하며 단체샷을 찍는다고 인증하자고 하니 4명의 어른이들은 유치원생처럼 앞자락에 치렁치렁 매달고 또 왁자지껄 웃음바다가 되었다.
식당 부근에 파주 헤이리 마을에서 카페를 하던 지인이 제주도민이 된 후 예전 카페 인테리어 그대로 오픈한 카페가 있어서 우르르 달려가서 추억을 나누었다.
시간은 어느덧 오후 시간으로 넘어가니 육지 것들은 바다구경을 졸라대면서 아무것도 하지 말고 달리는 여행을 즐겼다.
김녕 해안도로는 바람 때문에 거의 패딩이 날아갈 정도의 위력이었지만 사진을 남긴다고 굽어지는 손가락으로 바닷길을 남겨두었다.
마무리 바다멍 타임은 함덕에서 간식타임으로 마늘빵 맛집인 오드랑 베이커리에서 수북하게 빵봉지를 집어왔다.
원래 계획은 서우봉이 보이는 벤치에서 우아하게 간식타임이었는데 2월의 매서운 바람과 추위로 도저히 나갈 수가 없어서 차 안에서 바다를 보며 빵타임을 누렸다.
휘청 쓰러지는 함덕의 야자수와 서우봉의 정취를 놓칠 수 없어서 대표로 나가서 영상으로 남겼다.
어둑해지는 시간이 되자 일몰은 용담해변에서 보기로 하고 공항부근 용담으로 가서 마무리 저녁으로 대패 삼겹살과 맥주 한잔을 기울이며 바람찬 2월의 당일치기 여행을 잘 정리했다.
6시 45분부터 9시 10분까지의 알찬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