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단쓰 80] 함덕 안녕 ~서귀포로!

by 리단쓰

ㅡ2024.7.20.토 ㅡ

큰딸 생일 아침이 밝았다.

축하 톡으로 대신하고 파티는 육지 가서 즐기자고 인사를 남겼다.

미역국 대신 은희네 해장국으로 하루를 시작하고는 서우봉도 오르고 사람 없는 함덕 바다에서 모래 놀이 파도 놀이도 즐겼다.

혼여의 시간에 함덕바다를 오게 되면 바다멍 최적의 벤치는 은근 경쟁률이 치열해서 오며 가며 찬스를 노리던 추억이 떠올랐다.

이른 시간의 해변은 여유롭고 나의 애정하는 벤치는 나를 기다리는 듯 텅 비어 있으니 민트빛 함덕 바다를 멍 때리며 많이 즐긴 아침이었다.

엄마가 된 지 30년이 되어가는 날의 소회도 느껴보았다.

모닝 찬스 커피도 함덕 바다를 여유롭게 보며 즐겼다.

여름 함덕 바다도 잘 즐겼고 요란한 밤바다의 소란함과 화려함도 나름 추억이 되었다.

함덕의 시간을 마무리하고 가장 편안한 스폿들이 있는 서귀포로 숙소를 옮기는 날이 되었다.

체크인하기 전 서귀포 터미널 부근 맥도널드에서 햄버거를 먹고 숙소로 들어갔다.

서귀포 루틴대로 서귀포 도서관에서 잠시 책을 보다가 서귀포 월드컵 경기장의 둘레를 한 바퀴 돌며 여유 있는 산책을 하였다.

동네 주민인 듯 어슬렁 거리며 강정동 동네들도 구경하며 쏘다니는 것은 묘한 흥분과 짜릿한 기분을 느끼게 해 주었다.

어둑해지는 시간이 다가오자 집으로 귀가하며 장보기를 하는 제주 도민인 듯 서귀포 터미널옆 이마트를 어슬렁 다니며 떨이 상품을 찾아보았다.

과일류와 간식을 세일로 담아 와서 숙소콕을 하며 혼여의 마지막 밤을 만끽하였다.

당장 다음날부터 여동생이 1박으로 합류하고 그다음은 남편이 휴가로 합류하니 여름 제주의 혼여시간은 마무리되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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