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마지막날 8시 40분 비행기라니
꽉 차게 또 하루를 열었다.
체크아웃 후 일정이 잘 세팅되어
9시 오픈의 보리빵 맛집에서 구매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고즈넉한 거문오름 쪽
선흘에 있는 건강 맛집이 10시 오픈이라
딱 적당하게 아침식사까지 마무리는 잘 되었다.
수제 두부전골도 훌륭한데 곰취로 피를 감싼
만두를 맛보고 황홀한 맛에 감탄을 하였다.
역시 여행은 식도락의 맛이 크다.
덕인당 보리빵 드디어 가보다니 대만족입니다
보리빵 쑥빵 팥보리 10개씩 날름 포장했어요
쑥빵 향에 엄마 최애 간식이라 그저
그리움에 한번 울컥했고요
사부작 이쁜 동네 드라이브 삼아 갔는데
오픈런이 15분 남았다니 여기저기 구경하다
어느 빌리지 앞 가을 풍경에 너무 좋아서
사진 찍고 또 찍고요
내가 로또 되면 살고 싶은 타운하우스
찜콩 해둡니다
이건 그냥 꼭 다시 가서 먹어야 됩니다
어쩜 집에서 만들지도 몰라요
부드러운 곰취피가 예술입니다
배부르니 산책해야죠 커피 한잔 어때요?
왜 나는 감사공묘역을 삼성혈 같은
느낌으로 인지한 건지 너무 작고
아담해서 설마 하고 들어섰네요
제주에 안착한 성공한 관료가 자손도 번창하고
조그마한 시골에서 후학을 양성하는 그런 삶~
그리고 죽어서는 멋진 묘역을 산자들과 함께
나누는 삶은 무언가 뭉클했어요
잘살아내고 잘 죽는 건 멋진 일입니다
덕분에 가을 끝자락 마음이 따스했네요
지붕 위 송이석? 암튼 대박 운치 있어요
이곳에서 뛰놀며 서당을 기웃대던 그 시절
누군가는 삶이 윤택하게 만들어지지 않았을까요?
이제 여행 끝자락이니 좀 진정성 있게 쉽니다
바로 여기 진정성 종점이죠
평온과 행복입니다
남편은 책 읽고
저는 매일 글쓰기 2팀 과제로
분위기 잡고 괜스레 끄적입니다
글 2개 짧게 클리어 좋아라~
현재 시점 좋은 것 보고 느끼고
맛난 것 먹고 20대 연인이던 그와
60대의 시간에 함께라니 그저
몽글 뭉클 감사로 남네요
렌터카 반납 전 저녁까지 먹으러
결국 여기로 도전이요
40분 대기후 성공했네요
6번째인데 왜 자꾸 특별한 거
없는데 맛나죠?
별관 짓는데 기여한 고객입니다 ㅋ
드디어 야경샷 남기고 집으로 왔어요
이번 여행은 새벽 비행기로 도착해서
저녁 비행기 리턴이니 꽉 채운 2박입니다
김 공 짐 찾으며 60대 부부는
서로 얼굴 보며 앞으로 동절기 리턴은
7 시대 비행기로 다니자며 웃고요
완전 완전 요즘 겸허하게 감사뿐입니다
엄마 ~~
나 요즘 완전 잘 지내요
엄마도 평안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