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도 오고 그래서

2025.9.24.

by 리단쓰

오전에 커피 타임은 가출했어요

집부근 카페가 빗소리가 보이는 느낌이라

한 권씩 챙겨서 누립니다

앉자마자 빗줄기가 거세지고 흙내음 올라오는

카페 앞 도로를 멍하니 보다가 비가 오면

왜 기분이 달라지는 건지 가만 생각해 보네요

창 밖에 비가 내리는 모습은 좋은데

아마도 어딘가로 이동하면 바지자락이

휘감기는 번거로움이 싫어질 수도~

암튼 비도 오고 그래서 카페 나들이도 하고

비멍도 하다가 독서를 고요하게 즐깁니다

그런데 정세랑 작가의 시선으로부터를

오늘 만났는데 시선이 눈길의 방향이라는

그런 뜻이 아니어서 혼자 피식 웃어보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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