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림

by me

자식은 부모가 가르쳐준 세상 밖을 벗어나지 못한다는 말이 너무 무섭다. 내가 언젠가 그 한계선을 마주하는, 체감하는 날이 올까봐 두렵다. 나이를 먹으면서 부모의 부족한 면들을 하나둘 발견해나가면서, 부모가 누린 세상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가 느껴질 때마다 나의 만나보지 못한 끝을 마주하는 느낌이 든다. 내가 아무리 그걸 뛰어넘으려 한들, 운명적인, 어쩔 수 없는 것들로 치부되어 나도 그들의 삶을 따라가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두려움이 든다. 과연?...

작가의 이전글오늘 알바를 다녀오고 든 생각